정유년 새해 첫 달을 맞아 각 게임사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기대작들을 연이어 쏟아낼 계획이다. 당장 이달 중에는 삼국블레이드, 바이오하자드7을 비롯해 모바일 게임과 콘솔 게임 등이 공개되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게임들을 통해 올해 분위기를 전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업계에서는 출시 후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시삼십삼분(대표 장원상, 박영호), 넥슨(대표 박지원),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 반다이남코(지사장 박희원) 등이 모바일 및 콘솔 게임 신작을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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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 출시 예정인 네시삼십삼분의 삼국블레이드는 모바일게임 최초로 대한민국게임대상을 수상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블레이드의 후속작이다. 전작에서 보여준 빠른 액션과 타격감을 바탕으로 언리얼엔진4를 활용해 화려한 연출과 사실적인 캐릭터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 게임은 위, 촉, 오 세 국가의 전쟁을 다룬 삼국지의 시대적 배경을 더해 전략적인 요소를 강화했다. 내정을 통해 건물 건설을 비롯해 확장, 자원 생산, 업그레이드 등 영지를 직접 관리할 수 있으며 병력을 모으고 성장시켜 다른 이용자의 성을 공략할 수도 있다.
더불어 유비, 조조, 손권, 여포 등 원작에 등장하는 장수를 개성적으로 표현해 수집 재미를 강화하고 장수가 일대일로 겨루는 일기토 등 삼국지 특유의 개성을 적극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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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오는 12일 '진삼국무쌍: 언리쉬드' 첫 테스트를 실시한다. 코에이의 진삼국무쌍7을 기반으로 한 이 게임은 한 화면에 등장하는 수십 명의 적과 동시에 싸우는 원작의 액션을 최대한 살려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진삼국무쌍: 언리쉬드는 3명의 무장을 선택해 게임 플레이 중 상황에 따라 무장을 바꿔가며 싸울 수 있으며 일일 던전 등 다양한 콘텐츠가 새롭게 추가됐다.
더불어 넥슨은 자사의 인기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 던전앤파이터: 혼도 빠르면 이달 선보일 예정이다.
이 게임은 2D 도트 그래픽을 3D로 변화를 시도해 원작과 다른 느낌의 액션을 구현했으며 모바일환경에 맞춰 최적화된 UI를 제공한다. 더불어 지형이 모두 바뀌는 대전이 이벤트 이전 세계를 배경으로 해 이용자들이 기존 던전앤파이터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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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릭스(대표 임중수)의 히어로즈제네시스는 액션 RPG와 전략적 플레이를 강조한 게임으로 언리얼엔진4를 이용한 아름다운 그래픽과 압도적인 액션성을 담았다.
이 게임은 3가지 캐릭터를 직접 조합해 전투에 참여하거나, 위기의 순간 소환할 수 있는 ‘영웅병기’를 추가해 차별화에 나섰다.
펀셀123(대표 순위)는 자사의 시작 WING 전장의 날개를 오는 4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사냥할 수 있는 오픈필드와 정해진 목표를 클리어해나가는 스테이지 방식이 더해졌을 뿐만 아니라 이용자 간 대결(PVP)모드와 미니게임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총집합 시킨 것이 특징이다.
게임피아(대표 정종헌)은 오는 24일 공포게임 바이오하자드7을 PS4와 X박스원, PC로 출시할 예정이다. 원작회귀를 목표로 개발된 이 게임은 폐쇄된 공간에서 적들을 피해 탈출하는 호러에 더욱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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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바이오하자드7은 몰입감을 강조하기 위해 다양한 부분에서 변화를 시도했다. 3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던 전작과 달리 이용자의 눈으로 보는 듯한 1인칭 시점으로 변했으며 사실적인 배경을 표현하기 위해 사진을 찍은 후 이를 그대로 랜더링 해 구현했다. 또한 가상현실(VR) 헤드셋인 PSVR을 지원해 더욱 몰입도 높은 플레이도 체험할 수 있다.
반다이남코는 인기 애니메이션 나루토를 기반으로 한 액션 게임 나루티밋 스톰 4 로드 투 보루토를 이달 출시한다.
이 게임은 나루토 시리즈의 극장판인 ‘더 라스트: 나루토 더 무비’의 이야기를 토대로 나루토의 아들 보루토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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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달부터 다양한 게임이 출시를 앞두면서 관련 업계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작 게임들을 통해 업계의 분위기를 바꾸고 시장에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새해 첫 달부터 삼국블레이드 등 기대작으로 꼽히는 게임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게임시장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다양한 신작들을 통해 이런 우려가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