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시스코가 내년 1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리는 ‘CES 2017’에서 ‘모빌리티 비전(Mobility Vision)’ 기술을 최초로 선보인다.
현대차는 27일(미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모빌리티 비전’ 기술을 표현하는 이미지를 공개했다.
‘모빌리티 비전’은 지난 4월 19일 현대차와 시스코가 ‘커넥티드카’ 개발 협력을 체결한 이후 최초로 대중에게 선보이는 기술이다.
현대차는 “시스코와 함께한 ‘모빌리티 비전’ 기술은 스마트홈과 커넥티드카 기술이 모빌리티와 일상생활 선에서 어떻게 융합되는지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CES 2017 현장에서 ‘모빌리티 비전’ 기술이 탑재한 차량을 전시할 계획이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척 로빈스 시스코 CEO는 4월 19일 당시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에서 직접 만나 ‘초연결 지능형 자동차’의 핵심 기술인 차량 네트워크 기술을 함께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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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구상하는 커넥티드 카 콘셉트인 '초연결 지능형 자동차'는 정보통신 기술과 차량을 융합시키는 차원을 넘어 자동차 자체가 '달리는 고성능 컴퓨터', 즉 자동차 내부는 물론, 자동차와 자동차, 집, 사무실, 나아가 도시까지 하나로 연결되는 개념을 뜻한다. 차량 네트워크 기술은 차량 내부에서 이뤄지는 데이터의 송수신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한편 현대차는 ‘모빌리티 비전’ 외에 아이오닉 일렉트릭 기반 자율주행차, 웨어러블 로봇 등을 ‘CES 2017’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또 내년 1월 4일 오후 3시(현지시간 기준) 기자간담회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