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PC에 성인 콘텐츠 접근을 제한시켜 판매하도록 하는 법안이 다른 나라도 아닌 미국에서 발의돼 주목된다.
25일 주요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는 새롭게 판매될 모든 PC에 성인 사이트 접근을 차단시키도록 하는 법안이 제출됐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정치가인 빌 첨리(Bill Chumley) 의원은 PC에서 음란물 시청을 방지하기 위해 업체 및 제조사들이 PC에 디지털 블록 기능을 탑재해 판매하라는 법안을 냈다. 차단된 콘텐츠는 성인 사이트 외에도 매춘을 유도하는 웹 사이트 접근 금지도 요구되고 있다.
만약 이 법안이 통과되면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판매되는 모든 PC는 성인 사이트 접속이 차단되는 상태로 판매된다. 첨리 의원의 법안은 하원 사법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그런데 만약 판매 업체와 제조사, 또는 구매자가 20달러를 지불하면 디지털 블록 기능을 제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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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제거 처리는 판매점에서 할 수 있는데 연령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미성년자는 디지털 블록 기능을 없앨 수 없다.
이 같은 온라인 성인 콘텐츠 필터 제거에 쓰인 금액은 법무장관 사무실의 인신매매 대책 본부에 모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