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이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 주요 선진국 LTE 서비스 품질조사 결과 광대역 LTE를 통한 국내 평균 무선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가 각국 주요 도시보다 최소 두배 이상, 최대 다섯배 가까이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7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국내 통신서비스 품질평과 결과와 올해 해외 주요 선진국 LTE 서비스 품질조사를 비교한 결과, 대부분의 항목에서 국내 이동통신3사의 평균값이 전체적으로 높다고 밝혔다.
KTOA가 비교한 해외선진국 주요 도시는 뉴욕, 토론토, 도쿄, 홍콩, 런던, 파리, 프랑크푸르트 등이다.
우선 지난해 기준 국내 무선 인터넷 다운로드 평균속도는 117.51Mbps다.
비교 도시 중 토론토가 55.47Mbps로 국내 평균 속도의 절반 수준이지만 가장 빠른 편이고 뉴욕 23.59Mbps, 파리 27.58Mbps보다 월등히 빠른 편이다.
다운로드 전송 성공률은 국내 이통3사 평균이 작년 기준 99.72%로 역시 세계 주요 도시와 비교해 상당히 뛰어난 수준이다.
눈여겨 볼 점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진행한 품질조사와 같이 해외에서도 지하철, 기차, 고속도로 등에서 품질조사에 나섰지만 통신 커버리지를 벗어나거나 최적화 미비로 장소별 품질편차가 많았다.
일부 국가에서는 지하철을 탑승했을 경우 정상적인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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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조사는 KTOA가 북미, 아시아, 유럽 3개 대륙을 대상으로 광대역LTE 서비스 품질현황을 조사한 결과다. 국내에서 정부가 네트워크 품질을 평가하는 방식과 동일하게 진행했으며 측정 단말기는 모든 국가에서 동일하게 현지 구매 갤럭시S7으로 진행됐다.
해외 주요 국가 LTE 품질조사 결과는 스마트초이스 홈페이지에서 향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