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당분간 스마트워치 출시 안한다”

홈&모바일입력 :2016/12/02 16:33    수정: 2016/12/02 16:40

모토로라가 내년 초 공개될 예정인 구글의 스마트워치 플랫폼 안드로이드웨어 2.0에 맞춰 새로운 스마트워치를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IT매체 더버지가 1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그 동안 모토로라는 올해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왔다. 하지만 여기서 한 발 더 나가 내년에 공개되는 안드로이드웨어 2.0에 맞춰 새 제품을 선보일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모토로라가 당분간은 스마트워치 신제품 출시 계획이 없다고 공언한 셈이기 때문이다.

레노버가 공개한 '모토360 스포츠' 모델 (사진=씨넷)

모토로라 제품 개발부문 책임자 샤킬 바캇(Shakil Barkat)은 향후에 시장 진입을 다시 검토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의 웨어러블 시장은 매년 신제품을 출시할 만큼 매력적인 시장이 아니라고 언급했다. 그는 스마트워치를 포함한 웨어러블 기기는 모토로라의 연간 로드맵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모토로라는 2014년 3월에 구글이 첫 안드로이드웨어를 공개했을 때부터 신제품 출시에 참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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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당초 올 가을에 선보일 예정이었던 안드로이드웨어 2.0 출시를 내년으로 연기했다. 구글 은 "개발자들의 의견을 더 많이 반영해 소프트웨어를 정교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연기 사유를 밝혔었다.

작년에 안드로이드 스마트워치를 출시했던 화웨이와 LG전자도 아직까지 신제품 출시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