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와트 내외 저전력 기가헤르츠(GHz) 급 자동차 전용 프로세서(CPU)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외국산 프로세서가 수백와트의 전력을 소모하는데 반해 ETRI가 개발한 프로세서는 1GHz 동작시 0.24와트를 소모하는 점이 눈여겨 볼 부분이다. 칩에 탑재된 4개 프로세서가 동시 동작할 경우에도 1와트 이하의 전력을 소모해 타 동급 프로세서 대비 100배 정도 우수한 에너지 효율을 갖는다.
아울러 쿼드코어 구조 기술 기반으로 무인자율차량 컴퓨팅 수준에 필요한 복잡한 기능을 실행할 수도 있다.
연구진이 개발에 성공한 프로세서는 크기가 가로 세로 7mm, 8mm 수준으로 패키징을 하면 ECU 보드를 약 10cm 내외로 만들 수 있다.
관련기사
- 한국형AI, 왓슨 따라잡으려면…"생태계가 답"2016.12.01
- ETRI, '지능형 스마트팜' 테스트베드 구축2016.12.01
- 토종 AI 엑소브레인, 올해 수능만점자와 퀴즈대결2016.12.01
- 한컴그룹, ETRI와 4차산업혁명 대응 협력2016.12.01
연구진은 앞으로 세계적인 추이에 발맞춰 자동차 내 들어가는 모든 칩을 원 칩(One-chip)화 하는데도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기술 개발에는 넥스트칩과 언맨드솔루션이 협력했다. 생산은 삼성전자 파운드리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