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지능형 스마트팜' 테스트베드 구축

사물인터넷+클라우드, 농업에 접목

과학입력 :2016/11/22 10:22

최경섭 기자

사물인터넷(IoT)과 클라우드 기술을 농업에 접목해 비 전문가도 농사를 지을수 있는 지능형 스마트팜이 구현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이상훈, 이하 ETRI)과 이지팜은 IoT 및 클라우드 기반의 온실재배용 '스마트 농사플랫폼'을 개발, 이달 중순 부터 딸기농장에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존에도 농업에 ICT를 적용해 농가의 편의를 돕긴 했지만, 온실 시설을 관리하는 제어기를 제공하는 스마트팜 수준에 머물렀다.

ETRI와 이지팜이 발표한 온실재배용 '스마트 농사플랫폼'은 온실 내에서 작물을 직접 재배할 수 있는 IoT기반의 '온실 재배용 베드' 와 인공지능 및 클라우드 기반의 '온실재배관리 플랫폼'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남 장성의 딸기 농원에 저전력 장거리 통신기술인 로라(LoRa) 기술과 IoT를 적용한 테스트 베드를 구축 완료했으며, 기술 검증을 거쳐 2018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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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팜 박흔동 대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지능정보 기술이 결합된 보급형 스마트팜 제품을 공동개발 기업들과 협력해 내년 하반기 부터 국내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TRI 김세한 책임연구원은“우리나라는 네덜란드와 달리 하우스 형태 및 규모가 다양해 국내 현장에 적합한 한국형 스마트팜 개발 등 차별화가 중요하다”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