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리니지2 레볼루션이 다음 달 출시된다.
이 게임은 사전예약 신청자가 300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이 게임은 벌써부터 100개 이상의 서버를 사전에 준비하는 등 강렬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출시 후 시장에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자사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기대작 리니지2 레볼루션을 다음 달 14일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할 예정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인기 MMORPG 리니지2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넷마블게임즈의 자회사인 넷마블네오가 제작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원작 느낌을 모바일 환경에서 제공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이를 위해 제한 없이 이동할 수 있는 넓은 오픈필드와 정령탄, 혈맹 등 원작의 요소와 용의 계곡 등 지역을 그대로 구현했다. 더불어 대규모 실시간 공성전을 마련하고 언리얼엔진4을 이용해 온라인게임을 넘어서는 수준의 그래픽을 선보이며 높은 몰입감과 만족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리니지2 레볼루션이 출시 후 국내 게임 시장에 많은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전망하고 이후 행보에 대해 관심 있게 주시하고 있다.
특히 매출 상위권에 자리잡고 있는 기존 RPG 이용자 상당수가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관련 업체들도 긴장을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업계 최대 성수기인 겨울 시즌을 맞아 진행하는 게임사들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가 리니지2 레볼루션에 묻혀 성과를 내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게임사들은 리니지2 레볼루션을 피하기 위해 업데이트나 신작 출시를 내년으로 미루기도 했다.
퍼블리셔인 넷마블게임즈 역시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인해 많은 긴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상장을 앞두고 있는 넷마블게임즈는 기존 인기 게임의 매출과 더불어 리니지2:레볼루션이 출시 후 어떤 성과를 거두느냐에 따라 기업평가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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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이 게임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리니지2의 IP를 활용한 만큼 최근 넷마블게임즈가 박차를 가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더욱 힘을 얻을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최대의 기대작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리니지2 레볼루션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일부 게임들은 이 게임과의 이 게임과 경쟁을 우려해 신작 출시 등의 이슈를 내년으로 미루기도 했다”며 “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이 게임이 정식 출시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 지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