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레드나이츠, 혈맹으로 뭉쳤다

출시 전 혈맹 9천 개 이상 생성, 이용자간 교류 활발

게임입력 :2016/11/28 11:03    수정: 2016/11/28 13:52

리니지 레드나이츠가 출시 전부터 이용자들의 단단한 결합을 보여주고 있다.

이 게임은 다음 달 8일 정식 출시에 앞서 실시한 사전혈맹 생성을 통해 9천여 개 이상의 혈맹이 만들어지는 등 이용자간 커뮤니티가 활발하게 이뤄지며 분위기가 상승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레드나이츠 출시 후 다양한 혈맹 관련 콘텐츠를 제공해 혈맹 내 이용자 간 교류와 단합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자사의 신작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리니지 레드나이츠(이하 레드나이츠)의 다음 달 출시를 위해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 혈맹 생성 이벤트를 진행 중인 리니지 레드나이츠.

엔씨소프트의 인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의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레드나이츠는 다음 달 8일 한국을 비롯해 동남아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

이 게임은 원작의 무겁고 진지한 분위기와 달리 누구나 쉽고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귀엽고 유머러스한 느낌을 강조하고 게임도 쉽고 간단한 방식으로 바꾼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데스나이트, 버그베어, 코카트리스 등 원작 리니지의 캐릭터도 3등신의 귀여운 느낌을 살려 표현됐으며 게임 내 스토리와 각 캐릭터들의 소개에도 이러한 요소가 녹아있다.

또한 레드나이츠는 원작의 핵심 요소인 혈맹을 강조해 원작의 느낌을 강화하고 이용자 간에 소속감과 몰입도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보스레이드나 필드 점령전, 요새전 등 혈맹 중심의 콘텐츠를 대거 선보일 뿐만 아니라 MMORPG처럼 게임 진행 중 혈맹원들의 많은 의사소통과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또한 공식 홈페이지에 기사단 점령전과 레이스 등 레드나이츠의 정식 출시 전부터 혈맹원과 함께 할 수 있는 미니게임을 마련했다.

정식 출시 전 혈맹원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미니게임.

혈맹은 게임 내 이용자 커뮤니티 공간인 길드를 리니지에서 부르는 명칭으로 혈맹에 가입한 이용자들은 혈맹원이라고 불린다. 혈맹원은 혈맹을 통해 게임 내 정보를 공유하고 타 혈맹원과 함께 퀘스트를 클리어하고 다른 혈맹과 대규모 경쟁을 벌이며 소속감을 갖고 게임 내 세계관에 더욱 몰입하게 된다.

특히 리니지는 17년간 서비스를 이어오며 타 게임에 비해 더욱 혈맹원 간의 단합이 끈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증명하듯 레드나이츠는 사전 준비된 30개 서버에 이미 9천 개 이상의 혈맹이 만들어졌으며 게임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등 다수의 혈맹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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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나이츠 플레이 장면.

레드나이츠는 출시 전부터 혈맹을 통해 주요 이용자를 확보한 만큼 정식 출시 후 성과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혈맹원들은 특유의 끈끈함을 바탕으로 한 게임을 오래 즐기는 성향이 강한 만큼 상승세는 장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IP를 활용해 자체 제작한 모바일 RPG가 곧 정식 출시를 시작하다”며 “레드나이츠를 통해 온라인으로 느꼈던 혈맹의 끈끈함과 소속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