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지면, 온라인-모바일 신작 뜬다

<부산=최병준, 이도원, 남혁우 기자>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에 소개됐던 기대 신작을 곧 만나볼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지스타 메인 전시장인 B2C 부스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소개했던 넥슨, 넷마블게임즈, 웹젠 등을 이달부터 출품작을 차례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지스타에 참가하지 않은 게임사들도 이달부터 신작 출시 및 테스트를 진행해, 겨울 시즌을 준비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2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넷마블게임즈, 웹젠 등 지스타에서 신작을 소개했던 각 게임사들이 지스타를 끝으로 신작 출시 준비에 팔을 걷어붙인다.

넥슨은 지스타에서 35종의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을 출품해 눈길을 끌었다. 넷마블게임즈는 3종의 신작을 소개했고, 웹젠은 2종의 신작을 시연할 수 있도록 했다.

공개서비스를 앞둔 하이퍼유니버스와 첫 테스트가 임박한 리니지이터널. 뮤레전드와 아이언사이트도 연내 공개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연내 공개서비스와 테스트를 진행하는 온라인 게임은 4종이다.

우선 넥슨이 준비한 신작 중에는 PC 횡스크롤 AOS ‘하이퍼유니버스’가 오는 22일부터 공개테스트를 시작한다. 이 게임은 키보드 조작에 횡스크롤 게임 진행, 복층형 전장 등을 통해 기존 AOS 차별화를 꾀한 작품이다. 하이퍼유니버스의 장점은 부담 없는 플레이 시간이다. 15~20분내 짧은 시간 이용자 또는 AI와 대전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웹젠은 연내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레전드’의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 뮤레전드는 온라인 게임 뮤온라인의 후속작으로, 3D 쿼터뷰 방식의 조작에 핵앤슬래시 액션성과 시나리오 연출성 등을 강조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일인칭슈팅(FPS) 게임 ‘아이언사이트’의 서비스를 시작한다. 아이언사이트는 근 미래전을 배경으로 한 밀리터리 FPS게임이다. 자체 개발한 게임엔진을 통해 전투 양상에 따라 실감나게 변화하는 전장을 표현했다.

엔씨소프트는 PC MMORPG ‘리니지이터널’의 첫 비공개 테스트를 오는 30일부터 닷새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리니지이터널은 영웅 캐릭터를 이터널 팀으로 구성해 교체 플레이하는 색다른 콘텐츠를 담은 신작으로,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는 기본 게임성에 그래픽 수준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게임은 사전 예약부터 출시 이슈까지 다양하다.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신작은 이달 출시되는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이다. 사전 예약에 200만 명 넘게 몰린 이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IP를 활용해 제작됐으며, 원작의 세계관에 오픈월드 퀘스트와 전장, 실시간 대규모 전투 콘텐츠를 담아내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넷마블게임즈는 스타워즈 IP를 활용한 ‘스타워즈: 포스아레나’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이 게임은 이르면 연내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알려졌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RPG ‘리니지레드나이츠’의 정식 서비스를 내달 3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리니지레드나이츠는 원작 리니지의 몬스터를 소환수로 등장시켰고, 혈맹 등 커뮤니티 기반의 협동 및 경쟁 콘텐츠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넥슨은 지스타에서 선보인 모바일RPG ‘리터너즈’, 슈팅 액션 ‘건파이 어드벤처’ 외에도 모바일MMORPG ‘야생의땅: 듀랑고’의 3차 테스트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웹젠은 모바일MMORPG ‘아제라 아이언하트’의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팀버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는 아제라 아이언하트는 온라인 원작의 게임성을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한 작품으로, 깊이 있는 스토리의 몰입감을 강조했다. 또 이 게임은 길드 아지트 내에 있는 수호용을 성장시킨 뒤 길드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소셜 요소를 도입했다.

‘서머너즈 워’로 안정적인 성장을 해온 컴투스도 신작을 내놓는다. 모바일 실시간 전략 대전 장르인 ‘소울즈’가 그 주인공이다. 소울즈는 실시간 대전 방식에 이용자들의 덱(팀) 구성보다 전략에 따른 승부가 결정되는 전략성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퍼즐게임 우파루팡과 슈팅 게임 에어로스트라이크, AR게임 캐치몬이 연내 출시된다.

최근 모바일RPG ‘데빌리언’을 출시한 게임빌은 코쿤비트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 ‘나이트 슬링거’의 사전예약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새총을 조준하듯 화면을 드래그해 공격하는 방식의 RPG 장르로, 오는 29일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NHN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NHN스튜디오629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조이맥스도 각각 퍼즐게임 ‘우파루팡’과 슈팅 게임 ‘에어로스트라이크’를 각각 출시한다.

우파루팡은 우파루 IP를 활용해 새롭게 출시하는 3매치 퍼즐게임 장르다. 우파루 캐릭터를 소환하는 시스템과 300여 종의 개성만점 우파루 콜렉션까지 전작의 분위기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요소를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