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기후기술, 아프리카로 수출한다

미래부 녹색기술센터, CTCN 발주사업 수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녹색기술센터가 지난 21일 국내 최초로 유엔기후변화협약 산하 CTCN(Climate Technology Center & Network)이 발주한 개도국 기술지원 사업을 프랑스의 환경재단인 GERES와 공동 수행하기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아프리카 기니의 고질적인 가뭄문제를 해결할 목적으로 수립한 각종 정책계획 실현에 필요한 재정 전문가 양성 및 지속적인 재원 확보 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해 6월 기니 NDE(국가환경부)가 CTCN에 기술지원(TA)을 요청하면서 기획됐다.

CTCN 기술지원(TA) 사업은 소정의 요건에 따라 심사를 거쳐 가입 승인이 완료된 회원기관에만 입찰 참여자격이 부여되기 때문에, 미래부 기후 기술협력팀은 한국의 NDE 로서 국내 CTCN 회원기관 증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를 통해, 녹색기술센터가 입찰 조건으로 제시된 사용언어 제한(불어)과 지리적 장애요인을 극복하기 위해 프랑스 기관 GERES와 함께 글로벌 컨소시엄을 구성, 지난 6월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미래부는 “미래부가 NDE로 지정된 이후 그동안 추진했던 다양한 국내외 기반조성 활동과 녹색기술센터가 기후기술 협력 분야의 선도 기관으로서 국내 최초로 도전적이고 과감하게 입찰을 시도한 덕분에 이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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