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 전략 준중형차 '올 뉴 위에동' 최초 공개

'2016 광저우 국제모터쇼' 참가...현지 준중형시장 공략 강화

카테크입력 :2016/11/18 09:42

정기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전략 차종 위에동의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인 '올 뉴 위에동(全新悅?)' 출시로 중국 준중형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간다.

현대차는 18일(현지시각) 중국 광저우 수출입 전시관에서 열린 '2016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중국 현지 전략 모델인 올 뉴 위에동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올 뉴 위에동은 지난 10월 출시된 위에나(悅?, 영문명 신형 베르나)와 함께 현대차 중국 준중형 시장 공략의 첨병이 될 전략 모델이다. 지금까지 130만대 이상 판매되며 돌풍을 일으킨 '위에동(悅動)'의 신화를 이어나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베이징현대 총경리 장원신 부사장은 "베이징현대의 도전과 성공의 역사를 이어갈 새로운 중국 전략 모델인 '올 뉴 위에동'은 향후 준중형 세단 시장을 선도하며 베이징현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뉴 위에동(사진=현대차)

올 뉴 위에동은 주요 고객인 30~40대 중산층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역동적이고 고급스러운 외관 ▲각 도로 상황에 최적화 된 편안하고 견고한 주행 성능 ▲동급 최고 연비 ▲다양한 첨단 편의 및 안전 사양 ▲공간 최적화를 통해 달성한 넉넉한 실내 공간 등을 갖췄다.

우선 외관은 '캐스캐이딩 그릴'을 기반으로 역동적이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합리적인 실내 공간 디자인을 통해 공간 활용률을 최대화했다.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123마력의 감마 1.6 D-CVVT 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 및 2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동력 성능을 대폭 강화했으며, ▲ISG 시스템 ▲휠 에어커튼 적용 등 다양한 연비 저감 기술을 통해 동급 최고의 연비를 달성했다.

또 자녀들의 안전에 민감한 주요 고객층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신형 사이드 에어백 ▲ESC(차체 자세 제어 장치) ▲HAS(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 등 첨단 안전 사양을 추가했으며 ▲동급 최초로 8인치 LCD 스크린 적용 및 애플 카플레이, 바이두 카라이프 동시 탑재 ▲스마트 트렁크 ▲스마트 온도 제어 열선 시트 등 편의 사양을 갖췄다.

올 뉴 위에동은 올해 말부터 북경 3공장에서 양산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중 중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 ▲위에나 특별존 ▲고성능존 ▲친환경존 ▲터보 엔진존 등을 마련해 다양한 차량과 기술을 소개했다. 위에나 특별존에는 도심형 세단을 콘셉트로 출시된 중국 현지 전략 소형차 위에나 4도어 차량 4대와 5도어 차량(스포츠백 모델) 1대를 전시했다.

동시에 전화, 음악 등 여러 기능을 차량 시스템과 연동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애플 카플레이와 바이두 카라이프 체험존을 설치하고 도어 및 트렁크 개폐 등이 원격으로 가능한 스마트밴드형 자동차 키 'H-Band' 등 신기술을 시연했다. 더불어 가상 현실을 통해 위에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체험시설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별도로 마련한 '고성능존'에서는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 양산 모델을 위해 개발 중인 고성능 2.0터보 엔진 탑재 콘셉트카 'RN30'을 중국 시장에 최초로 선보였다. 또 2017년도 월드랠리챔피언십 대회에 출전할 3도어 기반의 'i20 WRC 랠리카' 레플리카 모델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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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현대차는 '친환경존'에 '중국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비치해 친환경차 관련 기술을 소개하고, '터보 엔진존'을 통해 ▲카파 1.0 T-GDI ▲감마 1.6T-GDI 등 독자 개발 터보 엔진 4종도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 행사장 2층 5.2홀에 총 1천995m²(약 603평)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오는 27일까지 ▲신차 올 뉴 위에동 2대 ▲신형 위에나, 신형 쏘나타 등 승용 10대와 ix25, 신형 투싼 등 RV 4대를 포함한 양산차 14대 ▲친환경차 중국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1대 ▲고성능차 RN30, i20 WRC 랠리카(레플리카) 2대를 포함해 총 19대의 차량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