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최병준, 이도원, 남혁우 기자>“게임플랫폼 통해 게임 개발자가 게임만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
NHN엔터 이동수 기술개발실장은 ‘글로벌 시장, 게임플랫폼의 필요성과 역할’이라는 주제로 지스타 2016과 함께 개막한 글로벌 게임 컨퍼런스인 G콘 2016에서 17일 발표했다.
게임플랫폼은 PC, 모바일 등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한 기반을 의미하거나 유니티엔진, 언리얼엔진 등 게임 제작을 위한 도구, 게임을 카카오톡, 라인처럼 플레이할 이용자를 모아주는 풀 등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날 이동수 실장이 설명한 게임플랫폼은 게임 개발에서 인증, 결제 등 공통적으로 필요한 게임 외적인 기능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게임은 이용자가 즐기는 콘텐츠 외에도 인증, 결제, 동시접속자 등 다양한 기능이 내포되어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이용자를 모으기 위한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서비스(SNS)와 연동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국내에서는 카카오톡, 일본과 동남아시아에서는 라인, 중국에서는 QQ메신저, 글로벌로 폭 넓게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구글이나 페이스북 등이 있다.
결국 여러 국가에서 동시 서비스를 하거나 신규 시장에 게임을 출시 하기 위해서는 여러 SNS를 동시에 연동하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하면서 개발 비용과 기간이 계속 늘어나게 되는 단점이 있다.
이동수 기술개발실장은 "게임의 수가 늘어나고 출시하는 시장이 많아질 수독 반복작업과 비용이 더욱 늘어나게 된다"며 “주요 게임사들도 대표작만 글로벌 출시하는 이유가 비용과 시간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NHN엔터는 제공해 개발사들이 게임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게임 개발 외적인 작업을 지원해주는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동수 실장은 “이 플랫폼은 카카오톡, 라인, 페이스북 등 주요 SNS와 연동을 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며 “게임업체는 이 플랫폼을 활용해 추가 작업을 하지 않아도 모든 플랫폼을 연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플랫폼은 인증이 불편하거나 결제 안정성이 떨어지는 등 게임 외적인 서비스 등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신용카드, 구글 기프트 카드 등 국가에 따라 선호하는 결제 방식을 모두 지원하고 글로벌 마켓에서 이용자들이 결제한 내역을 통합하고 지역별 매출 비중과 플레이 시간 등을 정리해 게임사들이 추후 글로벌 전략을 세밀하게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관련기사
- 엔씨소프트, '2016블레이드앤소울 월드 챔피언십' 결선 예고2016.11.17
- 지스타 개막...3대 키워드는 IP·VR·AR2016.11.17
- NHN엔터, ‘토스트 클라우드 캠퍼스’ 본격 구축2016.11.17
- NHN엔터, 게임 스타트업에 '토스트 클라우드' 교육2016.11.17
이 실장은 크루세이더 퀘스트를 예로 들며 게임플랫폼에서 중국의 100개가 넘는 플랫폼을 거의 모두 지원해 개발사들이 원하는 마켓을 손쉽게 선택할 수 있었기에 더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서 이동수 실장은 “게임플랫폼을 공개한 이유는 우리가 게임업계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만든 좋은 품질의 게임 플랫폼을 다른 곳에서도 쓸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이 게임플랫폼은 올해 내에 토스트 클라우드에 탑재될 예정이다. 글로벌에 나가고 싶은 업체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발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