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프레미스 환경이란 섬과 퍼블릭 클라우드란 대륙 사이를 매끄럽게 연결하는 다리가 필요하다. VM웨어의 크로스 클라우드 아키텍처는 대륙과 섬 사이에 다리를 놔주면서 관리와 자동화, 네트워크, 보안 등을 모두 제공한다. 이로써 기업은 미래에 대비하는 완벽한 보험을 갖게 된다."
산제이 푸넨 VM웨어 사업총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VM웨어코리아가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한 연례 가상화?클라우드 컨퍼런스 ‘vFORUM 2016’에서 VM웨어의 크로스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be_Tomorrow’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서 기업의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하는 핵심 전략과 관련 VM웨어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기조연설은 산제이 푸넨 VM웨어 COO가 ‘멀티 클라우드 시대에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귀도 아펜젤러 VM웨어 네트워크 및 보안 부문 최고 전략 기술 책임자는 VM웨어의 크로스 클라우드 아키텍처에 대해 소개했다.
VM웨어는 시장조사전문업체 밴슨 본과 함께 한 보고서 ‘VM웨어 2016 클라우드 현황(VM웨어 State of the Cloud 2016)’도 공개했다. 이 조사는 한국의 중견 기업 이상 IT 책임자 및 경영 결정권자 100명을 포함, 아태지역 9개국 총 1천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75%가 클라우드의 확산으로 최근 3년 간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 클라우드 서비스의 구매 및 관리가 분산화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사용자가 더 빠른 혁신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는 영업 부서가 IT 요구사항을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으며, IT 인력이 부족해 영업 부서 직원들의 결정권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IT 관련 업무가 점점 다른 부서로 확대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도 지적했다. 전체 응답자 중 84.8%가 조직의 전체 지출 비용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한국은92%로 지출 비용에 대한 문제를 더 심각하게 느꼈다. IT 구매 비용의 불투명성이 늘어나고 안전하지 않은 솔루션을 구매하는 비율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체 응답자 중 78%는 현재의 분산화 추세에서 IT 부서가 주체적으로 워크 플로우를 혁신하고 보안 환경을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효 VM웨어코리아 기술 총괄 상무는 “기업이 능동적으로 시장 변화에 적응하려면 IT 부서가 다양한 클라우드를 수용할 수 있는 단일 운영환경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프라이빗, 퍼블릭 클라우드 간의 경계가 점차 모호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VM웨어가 새롭게 제안하는 크로스 클라우드 아키텍처가 해답”이라고 설명했다.
크로스 클라우드 아키텍처는 기업 내 각 부서가 원하는 클라우드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통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위한 완벽한 전략이다. 서비스 형태로 지원 가능한 통합 SDDC 플랫폼인 VM웨어 클라우드파운데이션을 통해 제공돼 기업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SDDC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
VM웨어는 고객의 크로스 클라우드 비전 실현을 위해 다양한 IT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올해 초 VM웨어는 IBM과 파트너십을 공개하고 8월에 VM웨어 클라우드파운데이션 기반의 IBM 클라우드 서비스를 발표했다. 지난 10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IBM의 클라우드 서비스나 AWS의 퍼블릭 클라우드 상에서 VM웨어의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 센터(SDDC)를 경험할 수 있다. 향후 VM웨어는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등 다양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과 파트너십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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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제이 푸넨 COO는 “VM웨어의 크로스 클라우드 아키텍처는 고객이 원하는 클라우드를 자유롭게 선택(freedom)하고 제어(control)하는데 의미를 부여한다”며 “IBM, AWS와 파트너십은 고객의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며, 앞으로 다른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협력을 확대해나갈 것이다”고 강조혔다.
올해 4회째인 vFORUM 행사는 가상화 및 클라우드 트렌드와 최신 솔루션을 소개하는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행사에는 3천여 명의 IT 업계 관계자 및 고객들이 사전 등록했고, 국내외 20여 개 이상의 파트너사들이 전시 및 발표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