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리니지이터널', 테스트 30일 시작...내용은?

13종 영웅, 시나리오 퀘스트, 던전 등 다양

게임입력 :2016/11/10 15:51    수정: 2016/11/10 16:28

엔씨소프트의 야심작인 PC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 이터널’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리니지 이터널은 리니지 시리지의 최신작이자, 외산의 범람 속에서 토종 게임의 자존심을 찾아줄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이 게임이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국내외 온라인 게임 시장의 판도는 다시 바뀔 전망이다.

10일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온라인 PC MMORPG 리니지 이터널의 첫 비공개 테스트를 오는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닷새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테스트를 앞두고 오는 20일까지 게임 체험을 원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터 사전 모집도 진행한다. 리니지 이터널은 PC 게임을 즐겨온 이용자에게 기대를 받고 있는 만큼 사전 모집에 수많은 이용자가 몰릴 주목된다. 테스터 당첨 여부는 오는 24일 확인이 가능하다.

리니지이터널 공식 홈페이지.

■리니지이터널, 리니지 70년 후 이야기...변화한 아덴 월드 등장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이터널의 첫 비공개 테스트에 참여하는 이용자는 시나리오 퀘스트와 13종의 영웅, 새로 변화한 아덴 월드, 이터널(영웅)들의 교체 플레이 방식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리니지 이터널은 리니지 70년 후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용자는 이 같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알베르트 연대기’와 특정 지역의 색깔이 드러나는 한정 미션인 ‘지역 임무’, 플레이어 동선에 따라 자연스럽게 완수 가능한 ‘저항군 임무’, 리니지 이터널의 다양한 콘텐츠 가이드를 제공하는 ‘특별 임무’와 ‘던전 임무’ 등을 각각 수행할 수 있다.

리니지 이터널은 리니지 70년 이후의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리니지 이터널의 이터널 연대기에선 화려한 ‘영상 컷신 연출’과 다이내믹한 ‘던전 플레이’ 등을 통해 화려한 플레이 경험을 할 수 있다. 이터널들의 숨겨진 과거도 이터널 연대기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필드 환경에 따라 동료와 함께 수행해야 하는 임무도 곳곳에서 발생, 적으로 만났던 플레이어와 동료가 돼 전투를 진행하는 색다른 플레이도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리니지이터널의 첫 테스트에선 13종의 이터널(영웅)과 이터널 교체 방식을 체험할 수 있다.

리니지 이터널에 등장하는 아덴 월드는 리니지 세계관에 등장했던 영지들이 새롭게 바뀌어 등장한다. 유명한 NPC 판도라와 오크 상인 발심이 있는 ‘말하는 섬’부터 과거 경제의 중심이었지만 분쟁지역이 되어버린 ‘기란 영지’, 마계 악마들이 소환돼 죽음의 땅으로 바뀐 ‘아덴 영지’ 등이 대표적이다.

■13종의 이터널과 이터널 교체 플레이 경험

리니지 이터널의 첫 테스트에선 13종의 이터널이 등장한다. 헥터, 프레야, 카이, 에리, 블록, 셀레네, 아이단, 틴토, 아투바, 지켈, 진, 오필리아, 레온이다. 이들 이터널은 각각 전사, 마법사, 암살자, 궁수, 힐러 등의 직업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번 테스트의 핵심은 이터널의 교체 플레이다. 이는 팀으로 구성한 이터널을 교체해 전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요약된다.

이용자는 경험치 획득을 통해 이터널 팀을 육성할 수 있다. 팀의 레벨이 상승하면 ‘팀 특성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으며, 획득한 포인트를 통해 추가 특성을 부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보석을 이용해 이터널의 스킬을 다양하게 진화시킬 수 있다. 여기에 이터널 팀이 특정 레벨에 도달하게 되면 특별한 힘이 오픈되고, 오픈된 힘을 통해 플레이어는 한층 더 강력한 전투를 펼칠 수 있다고 전해졌다.

■지스타 버전은 잊어라, 확 바뀐 리니지 이터널 온다

그렇다면 지난 2014년 선보였던 지스타 버전과 이번 테스트 버전은 얼마나 많이 달라졌을까.

지스타2014 당시 공개됐던 리니지 이터널의 시연 버전은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성 등 기본 게임성에 PC와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멀티플랫폼 플레이 환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었다.

이번 테스트는 PC 플랫폼에 한정되지만, 지스타 시연 버전과는 다른 콘텐츠 규모를 자랑한다. 게임 조작법 역시 지스타 버전과는 다르게 직관적으로 개선됐다. 이터널 교체 방식을 일반 이용자들에게 처음 공개하는 것도 다르다.

이번 테스트 버전은 지난 2014년 때와는 다른 콘텐츠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사진=지스타2014 지디넷코리아]

무엇보다 약 2년여 기간 동안 포커스그룹테스트(FGT)와 추가 개발이 진행된 만큼 액션성과 연출성의 완성도, 최적화 부분은 지스타 버전을 뛰어넘었을 것으로 보인다. 리니지 이터널이 첫 테스트 이후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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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받아들이기에는 많은 부분이 달려졌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테스트는 달라진 콘텐츠의 점검이 주 목적이다. 게임성 개선 작업 등은 계속 진행한다. 리니지 이터널의 첫 테스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엔씨소프트는 지난 9일 리니지 이터널의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13종의 이터널 일러스트 모션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