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티니차일드가 단숨에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하고, 20위권에 있던 아이러브니키가 7위로 올라가는 등 순위 변동이 대거 발생하고 있다.
더불어 리니지2 레볼루션, 리니지 레드나이츠, 던전앤파이터 혼 등 기대작이 속속 출시를 앞두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올해 3분기부터 서서히 시작된 모바일게임 시장의 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예상하며 연말에는 세대교체가 일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 중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스트플로어(대표 김민규)의 데스티니차일드, 넥슨(대표 박지원)의 메이플스토리, 파티게임즈(대표 김현수)의 아이러브 니키 등이 급격하게 순위가 상승했다.
넥스트플로어가 서비스 중인 데스티니 차일드는 지난달 27일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출시 닷새 만인 31일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하며 관련 업계에 파장을 일으킨 후 현재도 1위를 유지 중이다.
데스티니 차일드가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에서 보기 어려운 카드수집 게임이라는 장르를 통한 차별화와 개발사인 시프트업의 김형태 대표를 비롯한 국내 정상급 일러스트레이터가 제작한 캐릭터 카드가 이용자의 수집욕을 자극한 것이 주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관련업계는 올해 초 크리스탈 하츠를 매출 5위까지 성과를 기록하는 등 넥스트플로어의 서비스 노하우도 성공에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했다.
넥슨은 인기 온라인게임인 메이플스토리의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메이플스토리를 출시해 매출 8에 올렸다.
이 게임은 원작의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배경 그리고 독특한 타격감을 모바일 플랫폼에 맞춰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처음 게임을 접한 이용자도 손쉽게 즐길 수 있고 사람 간의 교류를 강조해 친구 또는 필드의 다른 이용자와 실시간 플레이가 가능해 이용자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또한 파티게임즈의 아이러브 니키는 지난달 신규 의상을 대거 추가되는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의 호응을 얻으며 매출 20위권에서 7위로 급격하게 올랐다.
파티게임즈는 해당 업데이트를 통해 지난달 31일 매출이 전 주 동기 대비 약 10배가 급증했다며 일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이러브 니키는 이용자가 캐릭터의 헤어스타일과 의상을 코디 해 점수를 획득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여성 이용자들로부터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도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레드나이츠,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혼 등 기대작으로 꼽히는 게임들이 대거 출시를 앞두면서 모바일게임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달 출시 예정인 리니지2 레볼루션은 온라인 게임 리니지2 지적재산권을 이용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최대규모의 오픈필드, 고품질 그래픽, 원작의 혈맹 시스템, 실시간 공성전을 구현한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리니지를 기반으로 한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모바일 게임에 익숙한 이용자들을 위해 자동전투와 귀여운 3등신 캐릭터와 캐주얼한 분위기로 원작의 높은 진입 장벽에 대한 이용자들의 인식을 낮춰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넥슨이 준비 중인 던전앤파이터: 혼은 온라인 RPG 던전앤파이터의 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다. 이 게임은 3D그래픽을 활용해 더욱 호쾌한 액션을 선보이며 이용자가 직접 조작하는 재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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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게임빌의 데빌리언, 웹젠의 아제라: 아이언하트, 네시삼십삼분의 삼국블레이드 등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게임시장 최대 성수기인 겨울에 앞서 게임사들이 대거 기대작을 선보이고 있다”며 “최근 급변하고 있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어떤 게임이 상위로 올라설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