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오는 17일 개막되는 지스타2016 B2C 넥슨관에 사상 최대 규모인 35종의 신작을 출품한다. 올해 출품작은 자체 개발한 신작 18종과 퍼블리싱 신작 17종 등 35종으로 지난해 출품규모 15종의 두 배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이 회사는 또 올해 지스타 B2C 400부스에 신작 시연과 영상 공개, 이벤트 행사 등을 통해 참관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는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넥슨 지스타 2016 프리뷰’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하고 오는 17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16의 B2C 넥슨관 콘셉트와 출품작을 공개했다.
올해 넥슨의 지스타 슬로건은 ‘현실을 넘어 또 다른 즐거움의 세계로 가는 길’이다. 이 슬로건은 넥슨 창립 초기 슬로건이기도 하다. 메인 테마는 라이프 비욘드(Life Beyond)다.
박지원 넥슨코리아 대표는 이날 “올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론은 게임이었다”면서 “설립 초창기의 넥슨처럼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어 서비스하는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 많은 분들이 기대하는 넥슨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지스타는 지난 지스타와 다른 무게감이 있다. 넥슨의 지스타 참가 역사상 가장 많은 게임을 선보인다. 앞으로도 넥슨과 넥슨 지스타 출품작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넥슨, 자체 개발작 18종, 퍼블리싱작 17종 출품
지스타2016 B2C 넥슨관과 출품 게임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는 이정헌 사업총괄 부사장이 맡았다.
넥슨 지스타 출품작은 총 35종. 자체 개발 신작 18종(모바일 16종, PC 온라인 2종), 퍼블리싱 신작 17종(모바일 12종, PC온라인 5종)이라고 이 부사장은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이날 “올해 넥슨의 지스타 테마는 라이프 비욘드다. 게임회사의 기본과 본질을 지스타에서 보여주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창립 초기 슬러건을 올해 지스타 슬러건으로 내세운 이유”라면서 “어느때보다 많은 게임을 지스타에 소개한다. 지스타에서 신선한 게임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넥슨 측은 이날 역대 최대인 지스타 B2C 400부스에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시연존, 이벤트 존으로 나눠 운용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넥슨의 지스타 출품 게임은 자체 개발작과 퍼블리싱작으로 나뉜다.
■150부스 넥슨 PC온라인게임 존, 6종 신작 소개
우선 150부스 규모의 PC온라인게임 존에서는 총 6종의 신작을 시연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PC 시연대는 255대다.
해당 관에서는 지난해 지스타에도 출품됐던 횡스크롤 액션 AOS ‘하이퍼유니버스’, 레이싱 게임 ‘니드포스피드엣지’의 최신 버전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중국 텐센트의 오로라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천애명월도’, 바른손이앤에이의 스튜디오8이 제작 중인 MMORPG ‘아스텔리아’, 보스키프로덕션이 준비하고 있는 일인칭슈팅(FPS) 게임 ‘로브레이커즈’도 만나볼 수 있다.
이중 FPS 게임 로브레이커즈는 국내에 처음 공개되는 신작으로,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한다. 이날 개발 협의를 위해 방한한 클리프 블레진스키 보스크프로젝션 대표는 “게임은 팀대전의 FPS 장르로 중력을 거슬러 전투를 벌이는 방식이다. 한국에 게임을 소개해 기쁘다”며 “지스타2016에서 첫을 보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로브레이커스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여기에 넥슨 자회사 띵소프트의 차기작이자 야심작인 MMORPG ‘페리아 연대기’의 시연 버전도 체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페리아 연대기의 시연 버전이 공개되는 것은 올해 지스타가 처음이다.
이와 함께 미공개 자체 개발작인 PC온라인 액션 RPG ‘프로젝트 메타’는 영상을 통해 공개한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넥슨 모바일게임존, 150부스 규모...13종 시연
지스타 참관객은 넥슨관에서 13종의 넥슨표 모바일 게임을 시연해볼 수 있다.
처음 지스타를 통해 소개되는 넥슨표 모바일 게임으로는 불리언게임즈의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최신작 ‘다크어벤저3’, 레고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레고 퀘스트앤콜렉트’, 모바일MMORPG ‘트리오브세이비어: 모바일 리메이크’, 런닝 게임 ‘테일즈런너 리볼트’, 코에이의 진삼국무쌍7 IP를 기반으로 한 ‘진삼국무쌍 언리쉬드’, 수집형 턴제 RPG ‘언노운 히어로즈’, 경영 시뮬레이션 SNG ‘판타지타운’ 등 7종이다.
또한 넥슨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하고 있는 ‘이블팩토리’, ‘애프터디 엔드’와 데브캣스튜디오의 고전 리메이크 퍼즐액션게임 ‘로드러너 원’ 등의 시연 버전도 공개된다.
일부 신작은 영상 형태로 소개된다. 지스타 기간 넥슨관의 중앙 통로에 위치한 미디어폴과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상으로 공개되는 대표적인 신작은 넥슨 왓스튜디오의 오픈월드 MMORPG ‘야생의땅: 듀랑고’, 매니지먼트 RPG ‘리터너즈’, 아이덴티티게임즈의 액션 RPG ‘드래곤네스트2: 레전드’, 데브캣 스튜디오의 액션 RPG ‘프로젝트 DH’, 테일즈위버 IP를 활용한 RPG 테일즈위버M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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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등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넥슨은 100부스 규모의 스테이지 존을 활용해 신작 게임 쇼케이스와 대전 이벤트, e스포츠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스타 넥슨관의 외벽 공간에는 제 3회 네코제(넥슨 콘텐츠 축제)와 넥슨 주요 게임 공식 굿즈상품을 판매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일종의 부대행사다.
더불어 넥슨은 지스타 기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자사의 e스포츠 전용 경기장 넥슨 아레나에서도 소규모 넥슨 지스타 부스를 운용한다는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