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어드바이저 스타트업 파운트, 금융사 3곳서 투자유치

인터넷입력 :2016/11/02 15:59    수정: 2016/11/02 16:13

손경호 기자

로보어드바이저 스타트업 파운트가 올해만 2개 시중은행 등으로부터 9억5천만원 투자를 유치했다.

은행들과 사업협력을 통해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이 회사는 자체평가했다.

2일 파운트(대표 김영빈)는 우리은행, IBK기업은행과 스마일게이트 및 이노폴리스 등 벤처캐피털로부터 각각 3억원씩 총 12억원 프리 시리즈A(Pre-series A) 투자를 받았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머신러닝 기술을 도입한 알고리즘을 활용해 저렴한 수수료로 투자자 성향이나 시장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자산운용, 자문, 관리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것을 말한다.

파운트는 현재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과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만든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과 자체 알고리즘을 포함해 총 6개 알고리즘을 코스콤이 운영 중인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 올려 문제가 없는지 검증하고 있는 단계다.

이보다 앞서 파운트는 우리은행이 3월 출시한 '로보어드알파'에 자사 알고리즘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지난 8월에는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로부터 3억5천만원 투자금을 유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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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지난 7월 신한카드와 머신러닝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에는 올해 초부터 각각 로보어드바이저 솔루션을 제공해왔다"며 "대형 금융기관으로부터 실제 기술력을 검증 받은 이후 진행된 투자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파운트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금융 알고리즘 및 머신러닝 고도화와 해당 분야 전문 인력을 영입을 통해 테스트베드가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 중 본격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