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도 모바일시대…PC 트래픽 첫 추월

스탯카운터, 10월 51.3%…PC는 48.7%

홈&모바일입력 :2016/11/02 09:19    수정: 2016/11/03 08:17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터넷도 명실상부한 모바일 세상이 됐다.

사상 처음으로 인터넷 트래픽 비중 면에서 모바일 기기가 PC를 앞질렀다.

미국 통계전문회사 스탯카운터는 1일(현지 시각) 지난 10월 인터넷 트래픽 중 모바일 기기와 태블릿 비중이 51.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반면 데스크톱과 노트북 등 PC 비중은 48.7%로 감소했다.

인터넷 트래픽을 집계한 이후 모바일 기기 비중이 PC를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스탯카운터가 전했다.

스탯카운터는 또 “이번 조사 결과는 웹 사이트를 좀 더 모바일 친화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경고 신호”라고 강조했다.

또 트래픽 뿐 아니라 구글의 정책 역시 모바일 친화적인 사이트를 검색 순위에서 우대하는 점을 고려하면 모바일 호환성이 갈수록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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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전문 사이트 쿼츠는 “이번 조사 결과가 꼭 사람들이 모바일 기기를 컴퓨터보다 더 많이 사용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면서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모바일 브라우저를 통해 더 많은 개별 웹페이지를 본다는 건 확실하다”고 분석했다.

쿼츠는 또 이번 조사 결과는 컴퓨터 판매가 계속 감소할 것이란 사실을 짐작할 수 있게 해 준다고 덧붙였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