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도 명실상부한 모바일 세상이 됐다.
사상 처음으로 인터넷 트래픽 비중 면에서 모바일 기기가 PC를 앞질렀다.
미국 통계전문회사 스탯카운터는 1일(현지 시각) 지난 10월 인터넷 트래픽 중 모바일 기기와 태블릿 비중이 51.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반면 데스크톱과 노트북 등 PC 비중은 48.7%로 감소했다.
인터넷 트래픽을 집계한 이후 모바일 기기 비중이 PC를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스탯카운터가 전했다.
스탯카운터는 또 “이번 조사 결과는 웹 사이트를 좀 더 모바일 친화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경고 신호”라고 강조했다.
또 트래픽 뿐 아니라 구글의 정책 역시 모바일 친화적인 사이트를 검색 순위에서 우대하는 점을 고려하면 모바일 호환성이 갈수록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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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전문 사이트 쿼츠는 “이번 조사 결과가 꼭 사람들이 모바일 기기를 컴퓨터보다 더 많이 사용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면서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모바일 브라우저를 통해 더 많은 개별 웹페이지를 본다는 건 확실하다”고 분석했다.
쿼츠는 또 이번 조사 결과는 컴퓨터 판매가 계속 감소할 것이란 사실을 짐작할 수 있게 해 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