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수익성 제고를 유지하기 위해 자사의 베스트셀링 카에 적용되는 가격이 높은 탄소섬유 사용량을 줄이고, 저렴한 경량소재를 사용할 계획이다.
1일(현지시간) BMW는 그동안 탄소섬유 전기차를 개발하기 위해 15억~20억유로(1.5조~2조원)를 투자해 왔으나, 앞으로 철강 및 알루미늄 등 다른 물질과 탄소를 배합한 '하이브리드' 방법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 BMW는 2013년 탄소섬유가 적용된 전기차(EV) i3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i8을 출시했으나 가격 경쟁력이 낮아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업계 반응도 마찬가지다. BMW가 i3에 과도한 탄소섬유량을 적용, 판매가격이 높아져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에 따르면 탄소섬유는 1kg당 16유로(2만원)로 기존에 이용되던 강철(1kg당 1유로 미만)보다 가격이 월등이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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