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최대 400km 주행 i8 전기차 개발중"

영국 오토카 보도...오는 2018년 출시될 듯

카테크입력 :2016/06/24 09:29

BMW가 테슬라 모델 S와 비슷한 400km대 주행거리를 갖춘 i8 순수 전기차를 내놓는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자동차 매체 오토카는 23일(영국시각) BMW가 현재 i8 순수 전기차 개발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출시된 BMW i8은 하이브리드 전기모터와 1.5리터 직렬 3기통 가솔린 엔진을 함께 쓰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두 개의 구동 시스템은 총 362마력의 힘을 발휘해 고성능과 친환경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CES 2016에 선보인 BMW i8 기반 퓨처 인터렉션 콘셉트카 (사진=지디넷코리아)

i8 순수 전기차의 차체는 탄소섬유 소재가 활용되며, 4륜구동이 가능한 브러시리스 전기모터가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현재 판매되는 i8의 무게(1천485kg)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이 BMW의 목표다.

주행거리는 어떨까? 오토카는 i8 순수 전기차가 한번 충전에 최대 249마일(약 400km)까지 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유럽 연비 및 주행거리 측정 방식인 NEDC에 기준한 것으로, 북미 및 아시아 기준으로는 최대 321km까지 주행 가능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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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오토카 보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이 보도가 신빙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랄드 크루거 BMW 그룹 회장은 지난 5월 12일(독일시각) 독일 뮌헨에서 열린 연례 이사회에서 “오는 2018년에 i8 로드스터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오는 2021년에는 완전 자율주행, 디지털 커넥티비티, 새로운 개념의 인테리어 디자인 등이 담겨진 ‘아이넥스트(i NEXT)’ 전기차 모델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i8 순수 전기차가 ‘아이넥스트’의 대표 모델로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BMW i8(사진=BMW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