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는 이달 말 열리는 '2016 파리모터쇼'에서 뉴 3시리즈 그란 투리스모와 주행거리가 늘어난 순수전기차 신형 i3, 전기 스쿠터 뉴 C 에볼루션 등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모터쇼 최초로 공개되는 뉴 3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는 쿠페의 외관에 세단의 여유로운 공간, 스테이션 왜건의 트렁크 용량을 갖춘 모델이다. 엔진은 3종류의 가솔린 엔진과 5종류의 디젤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모든 가솔린 엔진과 BMW 325d 모델의 4기통 디젤 엔진은 이번에 최초로 선보이는 엔진이다.
실내는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탑재한 내비게이션 프로페셔널 시스템과 개선된 스마트폰 커넥티드 기능을 갖췄다. 3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는 출시 이후 3년 만에 중국, 독일, 미국 등 주요 시장의 중형차 부문 지속적인 판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세대 i3(94Ah)는 주행가능거리가 약 50% 증가됐다. 배터리는 에너지 저장밀도가 높은 리튬이온 셀로 구성돼 33kWh의 용량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표준 NEDC 사이클 기준 주행거리가 최대 300km로 늘어났다. 특히 에어콘과 히터를 켜놓은 조건에서도 일상 운행시 재충전하지 않고 최대 200km를 달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BMW i브랜드는 추가장비 옵션 외에도 개인차고에 설치하기 위한 신형 월박스 충전 스테이션을 제공한다. 1세대 배터리가 장착된 기존 차량에 신형 유닛을 교체 장착하는 것도 가능하다. 3년 전 처음 출시된 60Ah 배터리 팩이 장착된 기존 i3도 계속 고객에게 공급된다.
이번 모터쇼에서 BMW 모토라드가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뉴 C 에볼루션은 증가된 주행 가능 거리와 새로운 컬러가 적용됐다. i3에 장착된 것과 동일한 94Ah 용량의 새로운 배터리가 장착돼 주행 가능 거리가 크게 늘었다.
뉴 C 에볼루션은 장거리 버전과 유럽 원동기 면허 A1 카테고리에 속하는 버전 2가지로 제작된다. A1 면허 카테고리에 속한 버전은 주행 가능 거리가 이전 모델과 동일한 약 100km며, 장거리 버전은 한번 충전으로 최대 160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 작은 크기의 신형 충전 케이블도 기본으로 제공되며, 스마트폰 거치대 등 옵션 품목도 추가된다.
두 버전 모두에 아이오닉 실버 메탈릭 또는 일렉트릭 그린에 블랙 스톰 메탈릭을 결합해 콘트라스트 효과를 갖춘 새로운 색상 조합이 제공된다. 장거리 버전의 센터터널 트림에는 새로운 그래픽도 새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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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BMW는 이번 모터쇼에서 업그레이드된 퍼스널 모빌리티 지원 시스템 'BMW 커넥티드(BMW Connected)'도 발표한다. BMW 커넥티드는 '오픈 모빌리티 클라우드(Open Mobility Cloud)'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량 및 아이폰이나 애플워치 등 다양한 기기들을 통해 사용자의 디지털 라이프에 통합되고 연결된다.
BMW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되는 BMW 커넥티드는 특히 운행 경로와 약속 등 일상적인 계획을 단순화하도록 설계된 디지털 제품과 서비스를 갖추고 차량의 여행을 관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이를 통해 BMW 커넥티드는 사용자가 시간에 맞춰 스트레스 받지 않고 목적지에 도착하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