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5G와 딥러닝 기반의 자율주행기술 공동 개발을 위해 인텔과 손을 잡았다.
SK텔레콤은 반도체 칩 제조업체인 인텔과 자율주행 기술 및 서비스의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7일 SK텔레콤 을지로 사옥에서 SK텔레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과 인텔코리아 권명숙 사장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MoU 체결식을 갖고 협력을 약속했다.
이 날 양사는 MoU에서 자율주행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LTE-A5G 기반의 차량통신(V2X: Vehicle-to-Everything) 기술, 딥러닝 기반의 영상인식 기술 및 자율주행 차량 플랫폼 등을 공동 개발하는데 합의했다.
V2X는 운전 중 도로 인프라 및 다른 차량과 통신하면서 교통상황 등의 정보를 교환하거나 공유하는 기술이다. 딥러닝은 컴퓨터가 사람처럼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인공 신경망을 기반으로 한 기계 학습 기술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협력에서 그간 개발해 왔던 영상인식 기술과 차량통신은 물론 실제 차량 기반 시험환경 등을, 인텔은 5G 모듈과 딥러닝 플랫폼, 기지국 플랫폼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또 자율주행 기술 개발 분야를 추가 협의를 통해 더욱 확대해나가기로 하는 한편, 자율주행 시대 도래에 따라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자율주행 혁신 서비스 발굴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SK텔레콤과 인텔은 내년에 양사가 공동 개발한 성과물을 실제 차량에 탑재해 도로에서 5G 기반의 커넥티드 자율주행 기술 및 서비스를 실증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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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아이샤 에반스 부사장은 "SK텔레콤과의 협업을 통해서 혁신적인 자율 주행 서비스 모델이 창출 되기를 기대한다"며 "모바일 디바이스부터 인프라시스템까지 폭넓게 커버하는 인텔의 5G 제품군을 활용해 SK텔레콤과 함께 새로운 사용자 경험과 고객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 고 말했다.
SK텔레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은 "이번 인텔과의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 및 서비스' 공동 개발 및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자율주행 핵심기술 및 ICT 기술을 접목한 자동차생활가치를 제공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