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에어, 사물인터넷 접목한 공기청정기 신제품 출시

실내 공기 상태 실시간 모니터링…신제품 i 시리즈 99만원부터 내달 출시

홈&모바일입력 :2016/10/25 17:14

정현정 기자

스웨덴 공기청정기 전문기업 블루에어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진화한 실내 공기질 관리 시스템을 구현한 신제품을 국내에 출시한다.

블루에어는 더욱 향상된 성능과 사물인터넷 기능을 접목한 공기청정기 신제품 '블루에어 클래식 아이' 시리즈와 '센스+', 공기질 측정 모니터인 '어웨어'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블루에어의 모든 신제품에는 무선인터넷 기능이 탑재돼 스마트 기기에서 '블루에어 프랜드(Blueair Friend)'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내공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격 조정할 수 있다.

또 최근 공기청정기 OIT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블루에어의 기본 필터인 파티클 필터는 100% 폴리프로필렌 재질로 만들어져 항균 및 제균 기능을 위한 OIT, MIT, CMIT와 같은 화학물질을 전혀 포함하고 있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 '클래식 아이' 시리즈는 '280i', '480i', '680i'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각각 26제곱미터(㎡), 40㎡, 72㎡에 달하는 실내 공간의 공기를 1시간에 5번씩 정화한다.

블루에어 클래식 아이 시리즈는 독자적인 헤파사일런트(HEPA Silent) 기술과 개선된 팬 기술을 바탕으로 최대 20% 향상된 공기 정화 기능을 제공해 미국가전제조사협회(AHAM)에서 제공하는 청정공기공급률(CADR)에서 최고 수준을 인정받았다.

벵트 리트리 블루에어 CEO(왼쪽)와 안 회그룬드 주한 스웨덴 대사가 25일 블루에어 신제품 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블루에어)

또 소음을 줄이고 소비전력을 낮췄으며, 제품 위쪽에 숨겨진 사용자인터페이스로 깔끔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신제품 모델명에 포함된 '아이(i)'는 intelligent(지능형)과 integrated(내장형)을 의미하는 것으로 공기청정기 내에 지능형 센서가 내장돼 자체적으로 공기질을 체크하는 기능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블루에어는 세련된 디자인과 동작 감지 기술로 버튼 없이 손동작으로 작동시킬 수 있는 '센스' 제품군 신제품인 '센스+'도 선보였다.

'센스+'는 이전 버전에 비해 향상된 공기 정화 면적을 제공하고 폴라 화이트, 그래파이트 블랙, 웜 그레이, 루비 레드, 리프 그린, 미드나이트 블루 등 총 6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센스 제품군을 공기질 측정 모니터와 함께 사용하면 실내 공기 질에 따른 자동 정화 모드도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소개된 공기질 측정 모니터 '어웨어'는 PM2.5 미세먼지,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 온도, 습도 등 실내 공기질을 측정하고 이를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모바일 기기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블루에어 프렌드' 앱은 블루에어 공기청정기 클래식 아이 시리즈와 센스+, 어웨어 제품군 모두와 연동해 기기의 작동, 공기청정기의 필터 교환 시기를 확인할 수 있다. 공기센서가 있는 클래식 아이 모델이나 어웨어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PM 2.5, 미세먼지, VOCs, 이산화탄소(CO2), 온도, 습도를 수치로 확인할 수도 있다. 블루에어 프렌드 앱은 현재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iOS,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사용 가능하다.

관련기사

벵트 리트리 블루에어 대표는 "최근 세계적으로 도시화가 가속되며 청정 공기가 점점 줄어드는 가운데 블루에어 신제품들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깨끗한 공기를 제공하고자 하는 우리의 사명을 실현해 낸 선구적인 제품"이라면서 "한국 소비자들은 신기술에 대한 인지와 활용이 빠른 만큼 사물인터넷을 접목한 신제품에 대한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블루에어 신제품 클래식 아이 시리즈와 센스+, 어웨어는 이르면 11월 내에 백화점, 양판점,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블루에어 신제품 클래식 아이 시리즈 ‘280i’, ‘480i’, ‘680i’는 각각 99만원, 129만원, 169만원이며, 센스+는 79만 8천원, 어웨어는 29만 8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