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공기청정기 전문업체 블루에어가 신제품 '블루에어 프로(Pro)' 시리즈로 국내 B2B 공기청정기 시장을 공략한다고 15일 밝혔다.
블루에어 프로 시리즈는 표준 사용 면적에 따라 XL, L, M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각각 110㎥, 72㎥, 36㎥ 공간 내 공기를 1시간에 5번씩, 12분마다 표준 사용 면적의 공기를 정화해준다.
블루에어 프로 시리즈에 탑재된 핵심 기술인 '헤파 사일런트(HEPA Silent)' 필터는 미국가전제조사협회(AHAM)에서 제공하는 청정공기공급률(CADR)에서 최고 수준을 인정받았다. 담배연기, 미세먼지, 매연은 물론 PM 0.1 사이즈의 극초미세먼지까지 99.97% 제거한다.
또 공기 상태 모니터(AIM)로 공기 질을 실시간으로 체크해 속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제품을 자동 모드로 구동하면 센서가 검출한 오염 정도에 따라 작동 속도가 설정된다. 아연 도금 강판 외관으로 구성을 향상시키고 매끈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효과도 높였다.
블루에어는 전문가 진단을 통해 실내 공기 질을 체크해 인증마크를 발급하는 '블루에어존(Blueair Zone)' 인증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산후조리원 '그녀의 정원 드라마'가 각 산모룸과 신생아실에 블루에어 E시리즈를 비치해 국내 1호 블루에어존으로 지정됐다. 블루에어는 프로 시리즈 출시와 함께 블루에어존 인증 프로그램을 통해 직장인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사무실과 아이들이 많이 모이는 어린이집, 키즈카페, 산후조리원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나스 홀스트 블루에어 해외사업 담당이사는 "블루에어는 한국 시장에서 지난해에만 3배 이상 성장하며 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면서 "이번에 출시된 프로시리즈는 가정 뿐만 아니라 기관 및 공공시설에도 적합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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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블루에어 프로 시리즈는 낮은 전력을 사용하도록 설계돼 미국 환경청(EPA)과 미국 에너지부(DOE)가 후원하는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았다. 국내 출시 가격은 아직 미정이지만 모델별로 1천달러(약 119만원)~4천달러(약 476만원)다.
블루에어는 향후 캐주얼하고 트렌디한 서브브랜드 블루(Blue)까지 제품군을 확대해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