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객기서 '아이폰5S' 발화 소동

홈&모바일입력 :2016/10/25 16:44    수정: 2016/10/25 16:44

정현정 기자

운항 중인 중인 대한항공 여객기 내에서 애플이 2013년 발표한 스마트폰 5S가 발화하는 소동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A380(편명 KE902) 항공기에서 비즈니스석 승객의 아이폰5S가 발화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문제의 아이폰5S는 승객이 좌석 등받이를 뒤로 젖히던 중 의자 틈새이 끼었다가 다시 등받이를 세우는 과정에서 기기가 눌리면서 연기가 나는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연기를 목격한 승무원들은 기내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진화에 성공했으며 별다른 인명피해나 운항차질은 없었다.

당시 항공기에는 386명의 국내외 승객이 타고 있었다.

현재 국토교통부가 이번 발화사건과 관련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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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썬 아이폰이 좌석이 꼈다는 걸 모른채 승객이 등받이를 뒤로 젖히다 발생한 사고로 추정된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최근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7의 발화로 추정되는 사고도 중국과 호주에서 잇달아 발생하면서 관련 업계가 사고 원인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