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은 오늘날 IT뿐 아니라 전 산업, 일상생활에서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다. 이전부터 이어진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등과 맞물려 새로운 IT기술이 기존 산업과 서비스를 혁신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젖히고 있다. 이를 두고 4차산업혁명이라 표현할 정도다.
연초 4차산업혁명이 다보스포럼에서 전 산업계를 아우르는 핵심 화두로 등장하면서 산업 혁신의 기반이 되는 IT신기술로 클라우드가 제시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을 위한 가장 적합한 플랫폼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사물인터넷은 수많은 기기에서 만들어내는 데이터를 끊임없이 모아놓을 데이터 호수를 만들어놔야 한다. 인공지능은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학습하고, 즉각적인 답을 제시해야 한다. 이는 모두 방대한 데이터와 강력한 시스템을 요구하는데, 여기에 안정성과 성능, 가격효율성 등을 갖춘 클라우드 컴퓨팅이 가장 적합하다는 것이다.
최근 정부 주도로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활용을 위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금융기관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마련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데이터센터 건립으로 한국 시장에 본격 진입하면서 민간 클라우드 시장 역시 화끈하게 달아오르고 있다.
정부는 ICT기술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지난 5월에 발표한 'K-ICT 전략 2016'이행을 위해 IoT,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의 신산업경쟁력 확보를 추진한다. IoT,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ICT 첨단기술과 의료, 금융, 교통 등 다른 분야를 융합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특히 내년에는 클라우드컴퓨팅산업육성 사업을 210억원 규모의 별도사업으로 분리해 중점 추진한다. 미래부는 정책적 노력을 통해 클라우드 이용률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내년에는 클라우드 발전법 제정 이후 정부 지원이 본격화되는 시점으로 지난해 167억원 수준의 예산규모를 210억원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신규 스타트업의 클라우드 기반 창업지원, 국내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민간 클라우드 시장 확대의 마중물 역할을 위한 공공부문 클라우드 우선 도입, 클라우드 안전성 확보를 위한 보안기술 실증,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에 대한 클라우드 이용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금융보안원이 공개한 '금융권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가이드'에 따르면 금융사는 몇 가지 조건을 준수하면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금융사는 현행 규정 상 주민등록번호, 여권번호, 면허번호, 외국인등록번호나 개인신용정보 등을 포함하지 않은 비중요 정보처리 시스템에 대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 운영할 수 있다. 금융사는 비중요 정보처리 시스템에 포함될 내부 시스템에서 클라우드를 사용할 대상을 선정한 뒤 정보보호위원회 검토를 거쳐 금융감독원에 보고서를 제출, 필요사항을 보완하면 된다. 인터넷뱅킹, 증권거래시스템(원장시스템), 자금세탁방지(ALM)시스템 등은 비중요 정보처리시스템으로 지정할 수 없다. 두번째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는 여러 금융사는 서로 논리적인 망분리를 해야한다. 금융사가 사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가입자의 시스템을 완전히 구분해 운영해야 한다.
금융사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존 전자금융감독 규정상 안전성 확보의무, 개인정보보호법 상 안전성 확보조치, 정보통신망법 상 관리적 보안대책 등 법규를 준수해야 한다.
이와 관련 가이드는 중요한 금융정보라도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가이드라인에 따라 암호화 등으로 비식별화하거나, 사내직원 등의 전자금융거래와 직접 관련이 없는 고유식별정보, 개인신용정보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처리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이제 수년간 버즈워드로 여겨졌던 클라우드 컴퓨팅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았다. 초기 다소 불안정했던 기술과 서비스는 성숙했고, 가장 많은 우려사항이었던 보안 문제도 해결의 단계로 진입했다.
이에 KT는 오는 2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제7회 클라우드 프론티어 2016’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Game Changers of your business: 미래 사업을 주도하는 클라우드의 모든 것’을 주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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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세션은 송희경 의원(새누리당)의 축사를 시작으로, 이선우 KT 기업솔루션본부 본부장, 서병조 한국정보화진흥원장, 안준수 아카마이코리아 제품전략 상무 등의 기조연설로 채워진다. 오후 세션엔 ▲Cloud for Enterprise ▲Cloud for Variety ▲Cloud Tech Trend 등을 주제로한 트랙과, KT유클라우드비즈를 활용한 웹시스팀과 대형 시스템 설계 및 활용가이드 실습이 마련됐다.
자세한 행사 안내는 클라우드 프론티어 홈페이지(http://www.cloudfrontier.c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