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오바마 대통령의 페이스북 메신저 챗봇 코드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다른 정부 기관들도 시민 소통 도구로 페이스북 메신저 챗봇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14일(현지시간) 제이슨 골드만 백악관 최고 디지털 책임자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다른 정부 기관과 개발자들이 훨씬 적은 투자만으로 유사한 서비스를 개발해 시민들과 소통을 촉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히며 해당 코드를 공유했다.
다른 정부 기관도 급성장하고 있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인 챗봇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길 바라는 차원에서 코드를 오픈소스로 공개한 것이다.
지난 8일 백악관은 미국 시민들로부터 직접 메시지를 받기 위해 페이스북 메신저 봇을 시작했다. 이전까지 오바마 정부는 편지, 이메일, 팩스로 미국 시민의 목소리를 들어왔다. 챗봇은 메신저를 통한 간단한 질문과 요청에 자동으로 응대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백악관은 좀 더 많은 시민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페이스북 메신저 챗봇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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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은 시민들이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보내는 메시지 중 간추린 내용을 다른 성명서나 서신들과 함께 읽는다고 한다. 대통령이 받은 페이스북 메신저는 지금까지 약 150만 건에 이른다.
해당 코드는 소스저장소 깃허브(☞링크)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