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페이스북이 미국 로스엔젤레스(LA)와 홍콩을 잇는 초고속 해저 광케이블을 설치한다고 12일(현지시각) 씨넷이 보도했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블로그에 따르면, 구글은 페이스북과 함께 태평양을 가로질러 LA와 홍콩을 연결하는 광섬유 케이블을 설치할 예정이다.
‘퍼시픽 라이트 케이블 네트워크(PLCN)’이라고 불리는 이 해저 케이블은 1만 2,800km 길이의 광케이블로 초당 전송속도가 120TB에 달해 가장 빠른 태평양 횡단 케이블이 될 전망이다. 구글은 이 케이블이 건설되면 LA와 홍콩 사이에서 HD 고해상도 동영상 회의 8천만회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게 된다고 구글 측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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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케이블은 오는 2018년에 완공될 예정으로, 구글의 여섯 번째 해저 케이블이다. 작년 7월 구글은 미국과 일본을 잇는 해저케이블 ‘패스터’를 건설했다. 패스터의 초당 전송속도는 60TB였다.
지난 6월에는 MS와 페이스북이 대서양을 가로 지르는 해저케이블 '마레아'을 공동으로 건설할 것을 발표하기도 했다. 마레아는 미국과 유럽연합 국가의 통신 속도를 높이고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초당 전송속도는 160TB, 오는 2017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