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의 근무평정이 불합리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당 이동섭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게임위의 근무평정이 불합리하게 진행되면서 직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근무실적에서 A등급을 받은 박모씨는 역량평가에서 40점, B등급이었던 천모씨는 83점, D등급을 받은 전모씨는 99점을 주는 등 눈밖에 난 직원에겐 억지로 낮은 점수를 주고 친분이 있는 직원은 높은 전수로 계약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등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동섭 의원은 여명숙 의원이 근무평가 기간인 작년 11월 8일부터 10일간 일본에 출장을 간 만큼 제삼자가 근무평가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행동은 절차 위반, 공무서 위조, 위원장 업무 방조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여명숙 위원장은 직원 평가는 팀장에서 사무국장까지의 평가를 비롯해 이전 점수까지 포괄적으로 확인한 것이기 때문에 이의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일본 출장은 일본 경찰정과 업무협약을 하고 의원들과 함께 일본에서 아케이드 산업을 확인하고 회의를 진행했으며 업무 평가는 제삼자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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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동섭 의원은 작년 11월 13일 부산구 해운대 우동에서 직원과 회식하며 발생한 375만4천500 원의 회식비를 게임사가 결제했다며 향응을 제공받은 것 아니냐며 이는 퇴임 사유에해당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여명숙 위원장은 "지스타를 공동으로 주관하며 협의된 사항이었고 우리가 반을 부담했다"며 "향응 받은 것은 아니다. 감사실과 검토를 거친 후 다시 보고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