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 인피니티 Q50 유로 6 자발적 판매중단

“운행 안전 및 배기가스 문제와 무관”

카테크입력 :2016/10/07 15:24    수정: 2016/10/07 15:33

한국닛산은 투명성 및 규제 준수 강화 노력의 일환으로 '인피니티 Q50' 유로 6 모델에 대한 판매를 중단한다고 7일 밝혔다.

자발적으로 결정된 이번 판매 중단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데이터 명칭 표기 때문이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인피니티 Q50 유로 6 모델 한국 내 인증을 위해 제출된 문서에서 일부 데이터 명칭 표기가 부정확하다는 사실이 발견됐다”며 “인피니티 Q50 유로 5와 닛산 캐시카이 유로 6 차종에서도 유사한 사안이 발견되었으나, 두 차종은 현재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인피니티 Q50 2.2 디젤 (사진=지디넷코리아)

한국닛산은 이번 사안의 해결을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규제 당국인 환경부와도 긴밀히 협조해나갈 예정이다. 인피니티는 닛산이 만든 프리미엄 차량 브랜드다.

한국닛산은 이같은 결정을 7일 환경부에 전달했다. 또한, 독립적인 제3의 기관에 의뢰해 해당 사안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결과에 따른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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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치는 Q50 유로 6, Q50 유로 5, 캐시카이 유로 6 등 총 세 차량만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한국닛산은 “이번 사안은 운행 안전 및 배기가스와는 무관하다”며 “기존 차량 소유주들은 문제 없이 차량을 운행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한국닛산은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각 시장의 모든 규제를 준수하고 이보다 엄격한 기준까지 충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안으로 소중한 고객들에게 불편과 우려를 끼친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