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전용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웨어 새버전 출시가 미뤄진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닷컴에 따르면 구글은 회사 블로그를 통해 안드로이드 웨어 2.0 출시를 내년 초로 연기한다고 공지했다. 예정된 출시 시기에 연기 발표를 한 셈이다.
안드로이드웨어 2.0은 지난 5월에 열린 개발자 대회 구글I/O에서 처음 공개됐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나 위젯 등을 스마트워치에 더욱 적합하도록 고안됐다.
특히 웨어러블 전용 앱을 별도로 갖추는데 목적을 뒀다. 기존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맞춰 제작된 앱을 스마트워치에 옮겨 쓰는 정도였다. 때문에 스마트폰 번들 앱 수준에서 벗어나 안드로이드 스마트워치에 최적화된 앱을 구현하기 위해 안드로이드 웨어 2.0 필요성이 부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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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개발자들의 피드백을 모은 결과 안드로이드 웨어 2.0 개선 작업을 더욱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새 버전 출시 연기와 함께 개발자 버전인 프리뷰 버전을 배포했다. 앱장터인 구글플레이에서 스마트워치 전용 앱을 별도로 찾아볼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