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안드로이드 레퍼런스 스마트폰 넥서스 시리즈를 대체할 '픽셀' 시리즈가 공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전면 디자인을 담은 사진이 잇따라 유출됐다.
모바일 신제품 정보로 유명한 에반 블레스(@evleaks)는 2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구글 픽셀 XL'로 추정되는 기기 사진을 공개했다. 에반 블레스는 하루 전에는 5인치 모델인 '픽셀'의 전면 이미지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구글 픽셀 XL은 전반적으로 둥근 느낌으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또 픽셀 시리즈에 처음 탑재됐던 안드로이드7.1 누가 운영체제는 아이콘과 위젯 등 사용자인터페이스(UI) 측면에서 기존 안드로이드7.0과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후면에 지문인식 기능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내달 4일 열리는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차기 레퍼런스 스마트폰인 픽셀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픽셀 스마트폰은 5.5인치 픽셀 XL와 5인치 픽셀 2종으로 구성되며, 모두 대만 스마트폰 제조사 HTC가 생산을 맡았다. 지난해 출시됐던 넥서스5X와 넥서스6P의 경우 각각 LG전자와 화웨이가 제조를 맡았었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를 종합하면 픽셀은 스냅드래곤820 또는 최신형 스냅드래곤821 프로세서, 4GB 램, 32GB 내장메모리, 1200만화소 후면카메라, 800만화소 전면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5인치 픽셀은 풀HD(1920x1080), 5.5인치 픽셀 XL은 QHD(2560x1440)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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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대화면 픽셀XL은 메탈 프레임과 후면 글래스를 조합한 디자인을, 픽셀은 플라스틱 케이스를 채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픽셀XL은 3450mAh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레퍼런스 스마트폰에 사용하던 '넥서스(Nexus)' 브랜드를 버리는 대신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하드웨어 브랜드를 픽셀로 통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제품은 내달 4일 공개 이후 몇 주 이내에 출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