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사업자 현대HCN(대표 유정석)은 신규 사업으로 디지털사이니지 서비스를 출시하고, 그 시작으로 기아오토큐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디지털사이니지는 TV패널 등을 통해 광고나 정보를 제공해주는 서비스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자들 및 매장을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효과가 큰 서비스이다. 특히, 이전에는 옥외광고물 관리법 때문에 실내광고만 허용되어 그 효과성에 의문이 제기됐으나, 최근 법률개정(올해 7월)으로 디지털사이니지 외부노출 및 광고가 합법화됨에 따라 사업자들이 좀더 실질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현대HCN은 이번 서비스 출시와 동시에 9월 28일 기아자동차 차량정비전문업체인 기아오토큐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800개 매장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기아오토큐는 현대HCN의 디지털사이니지 서비스를 전국 정비소 고객대기실에 설치함으로써 영업시간에는 정비소를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차량과 관련된 유익한 정보제공하고 동시에 광고도 할 수 있게 됐다. 또 영업시간 이외 시간에는 직원들의 교육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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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HCN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TV렌탈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유정석 현대HCN 대표는 “디지털사이니지 관련 산업은 2020년까지 약 4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유망 분야"라며 "현대HCN은 내년 1만개를 목표로 디지털사이니지 플렛폼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