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인도 시작으로 전 세계 와이파이 확산 지원

인터넷입력 :2016/09/28 11:19    수정: 2016/09/28 12:50

손경호 기자

구글이 인도를 시작으로 전 세계 각 지역에 무선 인터넷 보급 사업에 나선다. 해당 지역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쓸 수 있도록 필요한 인프라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구글 스테이션(Google Station)'이라는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창설했다.

구글 스테이션은 현재 인도 내 이동통신사업자인 레일텔, 인도 철도부 등과 함께 현지 철도 이용자들이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이니셔티브는 와이파이 보급 대상 지역, 네트워크 사업자, 광통신 사업자, 시스템 전문가, 인프라 관련 기업들에 협조를 요청하면서 무료 와이파이를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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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인도 지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1월부터 뭄바이 센트럴 역에 처음으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후 53개 기차역으로 서비스가 확장돼 3천500만명이 넘는 사용자들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됐다. 이 역들을 통해 매일 1만5천여명이 인터넷을 처음 접하고 있다고 인도 지사는 덧붙였다.

13억명이 살고 있는 인도는 구글에게 놓쳐서는 안 되는 시장이다. 와이파이 인프라를 무료로 보급해 주는 대신 더 많은 인도 사람들이 구글 서비스를 다른 서비스보다 먼저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