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인도를 시작으로 전 세계 각 지역에 무선 인터넷 보급 사업에 나선다. 해당 지역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쓸 수 있도록 필요한 인프라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구글 스테이션(Google Station)'이라는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창설했다.
구글 스테이션은 현재 인도 내 이동통신사업자인 레일텔, 인도 철도부 등과 함께 현지 철도 이용자들이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이니셔티브는 와이파이 보급 대상 지역, 네트워크 사업자, 광통신 사업자, 시스템 전문가, 인프라 관련 기업들에 협조를 요청하면서 무료 와이파이를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 구글 새 레퍼런스폰 '픽셀' 시리즈 사진 유출2016.09.28
- 디지털홈 노리는 구글, 새 무선공유기 선보인다2016.09.28
- “집에서 와이파이 안 돼?”…음영지역 해소 상품 나왔다2016.09.28
- 진짜 기가와이파이 시대 열렸다2016.09.28
구글 인도 지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1월부터 뭄바이 센트럴 역에 처음으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후 53개 기차역으로 서비스가 확장돼 3천500만명이 넘는 사용자들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됐다. 이 역들을 통해 매일 1만5천여명이 인터넷을 처음 접하고 있다고 인도 지사는 덧붙였다.
13억명이 살고 있는 인도는 구글에게 놓쳐서는 안 되는 시장이다. 와이파이 인프라를 무료로 보급해 주는 대신 더 많은 인도 사람들이 구글 서비스를 다른 서비스보다 먼저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