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22일 최성준 위원장이 재난주관 방송사인 KBS 재난방송센터를 방문해 재난방송 현황을 살피고, 신속한 대응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지진이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발생하고 있으므로 지진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보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국민들에게 올바른 정보가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 위원장은 "이번 경주 지역 지진 발생으로 국민들이 불안과 혼란이 가중되고 있으므로 지진 발생 시 재난방송 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평소 준비와 훈련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2일 경주에서 첫번째 강진이 발생했을 때 주요 10개 방송사업자의 재난방송 보도 시간이 평균 7분으로 늦어 비판을 받았다. KBS의 경우 지진발생 2분 뒤 자막방송을 내보냈지만, MBC는 18분, SBS는 15분, EBS는 8분 으로 다수의 주요 방송사들이 제때 재난 보도를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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