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공격적인 투자..."오리지널 콘텐츠 50%까지 늘린다"

방송/통신입력 :2016/09/22 10:07

넷플릭스가 직접 제작한 콘텐츠인 오리지널 프로그램의 비중을 전체의 50%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미국 영화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는 넷플릭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데이비드 웰스가 20일(현지시간) 열린 '골드만 삭스 커뮤너코피아’ 컨퍼런스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웰스 CFO는 "오리지널 콘텐츠 비중 50%라는 목표에 현재 3분의1 쯤 와 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450시간 분량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출시했고, 올해말까지 총 600시간 분량의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이미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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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콘텐츠 비중을 크게 늘리고 있는 이유에 대해, 콘텐츠 라이선스 문제가 훨신 단순하고 한 번 투자하면 오랜 기간 가치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외부 TV 및 영화 콘텐츠는 보통 라이선스 사용 계약 기간이 정해져 있다. 계속해서 콘텐츠를 라이브러리(콘텐츠 목록)에 유지하고 싶으면 라이선스 계약을 갱신해야 한다. 따라서 추가 비용이 계속 들어가게 된다. 반면, 오리지널 콘텐츠는 한 번에 많은 제작 비용이 들어가지만 영구적으로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훌루, 아마존 등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가 다수 등장하면서 인기 있는 TV시리즈나 영화의 라이선스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은 더 치열해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