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인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일부 영상을 360도 유튜브 클립으로 제작해 공개했다. 이는 넷플릭스가 제작한 첫번째 가상현실(VR) 콘텐츠다. 이번 영상은 사실상 넷플릭스의 VR시장 출사표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4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유튜브를 통해 첫번째 360도 VR 영상 클립을 공개했다. 2분 짜리 이 영상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의 장면 일부를 VR로 다시 만든 것이다.
기묘한 이야기는 1980년 대 미국의 한 시골마을에서 갑자기 사라진 한 아이를 찾기 위해 가족과 지방 정부가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다. 1980년대 배경의 초자연적인 현상이 주제라는 점에서 E.T 등을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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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로 만들어진 클립 영상은 사라진 아이의 엄마(위노나 라이더 역)가 크리스마스 전구를 이용해 아들과 통신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뒤, 아들이 보낸 신호를 해석하려고 애쓰고 있는 중 갑자기 괴물이 나타나 그녀를 쫓는 긴박한 장면이다.
외신들은 이런 몰입갑 높은 VR 클립이 본편을 홍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넷플릭스가 VR을 통한 스토리텔링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신호로 보인다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