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부산시, 인터랙티브 미디어 플랫폼 개발

방송/통신입력 :2016/09/20 10:22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부산시와 공동으로, 부산시를 영상산업 특화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공동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ETRI와 부산시는 이용자가 직접 만든 시나리오에 따라 다양한 인터랙티브 미디어를 창작하고 거래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랙티브 미디어 창작이란, 정해진 시나리오에 따라 결말과 진행이 정해진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제작되는 기존의 영상 미디어와 달리, 콘텐츠를 즐기는 이용자 입장에서의 다양한 진행 시나리오가 전개될 수 있도록 미디어를 제작하는 것이다.

예컨대 가상현실(VR) 콘텐츠를 만들 경우 새로 촬영을 하거나 전용 영상을 만들지 않아도, 이 기술을 활용해 이미 만들어진 영상을 가지고 다양하고 독창적인 개인 창작물을 새롭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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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와 부산시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제작 도구 뿐만 아니라 창작 영상물에 대한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플랫폼 인프라도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부산국제영화제 및 부산단편영화제 등의 기존 인프라와 융합적 시너지를 일으켜, 부산 지역을 영상산업 관련 중소기업 육성의 전초 기지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ETRI 부산공동연구실을 중심으로 부산시 대학 및 중소기업들과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영상 산업과 관련된 인력 양성 및 부산 지역 영상 산업 관련 중소기업의 애로기술 해결을 위해 임무형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술개발 사업에는 총 5년 간 정부출연금과 부산시 매칭사업비가 각각 98.5억씩 투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