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14일(현지시간) 아이폰7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예년과 다른 신제품 광고에 색다른 평이 쏟아진다.
부엉이와 큰 뿔이 달린 사슴부터 등장하는 광고 영상은 온통 흑백 화면에 내레이션 한줄 포함되지 않았다. 그간 애플의 아이폰 광고는 몇가지 밝은 화면을 보여주며 제품 속성에 대한 설명을 언급하는 편이다. 또는 시기적으로 어울리는 음악을 곁들이는 방식이다.
반면 아이폰7 첫 광고를보면 새롭게 선보인 색상인 블랙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애플은 아이폰7에서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을 없애고 무광 블랙과 유광 제트블랙 색상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아이폰7에 처음 갖춘 방수 기능과 듀얼 카메라에 대한 영상을 포함시켰다.
30초 가량의 광고 영상이 끝날 즈음에 “9.16.16”이란 1차 출시국 기준 공식 판매 시작일정을 알리고 있다. 즉, 출시 전 사전 광고 영상으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
영상 시작과 함께 스산한 음향 효과에 별다른 설명 없이 어두운 이미지만 내놓은 터라 미국 씨넷은 “아이폰7 첫 광고가 호러무비와 같다”는 평가를 내놨다.
또 다른 현지 매체 매셔블은 “어둡고 겁나는 영상”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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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애플 커뮤니티인 컬트오브맥은 “침울한 느낌의 느와르 풍”이라고 전했다.
애플이 공개한 아이폰7 광고 영상은 유튜브 채널(youtu.be/8VrWhr7Qxec)을 통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