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 아이폰6S와 비교해 보니?

포브스 "이어폰 단자 없애 판매에 걸림돌"

홈&모바일입력 :2016/09/10 12:14    수정: 2016/09/10 18:02

송주영 기자

아이폰7이 기존 제품에 비해 혁신이 없다는 혹평을 듣고 있는 가운데,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9일(현지시간) 아이폰7과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6S의 달라진 점을 비교했다.

디자인 측면에서 평가한다면 아이폰7은 아이폰6S와 비교했을 때 단점(bad news)이 많지만, 방수·방진 기능을 추가한 것은 호재가 될 것이라고 포브스는 분석했다.

아이폰7이 아이폰6S와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사라진 이어폰 단자다. 그러나 포브스는 이어폰 단자를 없앤 것이 판매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이 아이폰7에서 이어폰 단자를 없애면서 앞으로 음악을 들으려면 무선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하거나 충전 라이트닝 단자를 사용해야 한다. 애플은 아이폰7에 3.5mm 라이트닝 어댑터를 추가해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

아이폰7 (사진=씨넷)

포브스는 외부 디자인이 거의 바뀌지 않았다는 점도 단점이라고 분석했다. 아이폰7과 아이폰6S는 세로 138.3mm, 가로 67.1mm, 높이 7.1mm로 크기가 같다. 다만 무게만 아이폰7이 138g으로 아이폰6S 143g에 비해 5g 더 가볍다. 아이폰7 외형도 알루미늄7000으로 아이폰6S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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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S (사진=씨넷)

다만 포브스는 아이폰이 IP67을 지원하는 방수·방진 기능을 넣은 것은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폰7은 최대 30분 동안 물에 잠겨도 작동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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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기능에서 또 다른 변화는 홈버튼에 적용된 햅틱 피드백이다. 애플은 아이폰 홈버튼에 터치 강도로 기능을 달리할 수 있는 햅틱을 적용했다. 햅틱은 장단점을 평가하기 어려운데, 오작동을 줄여야 하고 여러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앱 개발자를 늘려야 한다는 점은 장단점을 떠나 과제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7 뒷면의 안테나 밴드를 없앴고 스피커를 통합하고 더 선명하게 소리가 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