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에는 1960mAh, 아이폰7 플러스에는 2900mA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됐다고 미국 IT전문매체 폰아레나가 12일(현지 시각) 중국공업정보화부(TENNA) 인증 내용을 인용 보도했다.
아이폰7의 배터리 용량은 전작 아이폰6s의 1750mAh 보다 210mAh 늘어났고, 아이폰7 플러스의 경우 아이폰6s 플러스의 2750mAh 보다 150mAh 늘었다.
애플은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달리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를 공개하면서 램(RAM)과 배터리 용량 등 정확한 사양을 공개하지 않는다.
다만 애플은 "아이폰7은 아이폰6s 보다 최대 2시간 더 긴 배터리 사용시간을, 아이폰7 플러스는 아이폰6s 플러스 보다 최대 1시간 더 긴 배터리 사용시간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아이폰7의 경우 LTE에서 최대 12시간 사용이 가능, 아이폰7 플러스는 LTE에서 최대 13시간 사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아이폰7 시리즈 배터리 용량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3000mAh 이상 배터리가 일반화되고 일부 스마트폰의 경우 4000mAh 이상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되는 추세에 비춰보면 비교적 적은 수준이다.
지난해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는 재작년 출시된 아이폰6과 비교해 적은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기도 했다. 신제품 아이폰7 플러스의 배터리 용량인 2900mAh는 2년 전 출시된 아이폰6 플러스의 2910mAh 배터리 보다도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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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적은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고도 자체 개발한 A시리즈 프로세서와 독자 운영체제(OS) iOS의 이점을 살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최적화로 배터리 효율을 늘려왔다.
경쟁 제품인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경우 3500mAh 배터리를 탑재했고, LG전자 V20은 3200mAh 탈착형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