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우리나라 기상청이 지진관측을 시작한 이례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12일 오후 8시 32분 경주시 남남서쪽 8Km지점에서 규모 5.8의 지진(본진)이 발생했으며, 이는 기상청이 계기 지진관측을 시작한 이후 역대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앞서 7시44분에는 경북 경주시 남서쪽 9km 지점에서 규모 5.1의 전진이 발생했다. 이는 관측 이후 다섯번째로 큰 규모의 지진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경주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은 총 7회다. 규모별로는 4.5~5.0 규모의 지진이 1회 있었고 5.0 이상의 규모는 지금까지 발생하지 않았다가 12일 2차례나 한 번에 발생한 것으로 기록됐다. 최근 10년간 경북 지역에서는 62회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남한 전지역에서 거의 모든 사람이 이번 지진을 느꼈으며 지금까지 알려진 피해는 부상 2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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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9시 20분 현재 22회 여진이 지속되고 있으며 여진은 2.0~3.0 규모이다.
한편 7시 44분 경 전진 발생 직후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 지진 소식을 알리기 위해 사용자들이 동시에 접속하면서 트래픽이 초과돼 메시지 수신과 발신이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