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남혁우 기자>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이하 BIC 페스티벌)이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인디 게임과 참가자들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인디게임 행사인 BIC 페스티벌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 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렸다.
올해로 2회를 맞는 BIC 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공동 후원하며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한국모바일게임협회, 인디개발자모임 주관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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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페스티벌은 한 달간 심사를 통해 선정된 프랑스, 스웨덴, 러시아 등 14개국, 80개의 인디게임과 팍스이스트, 비트서밋 등 해외 게임쇼에 참가했던 초청게임 20종을 더해 총 100개의 인디게임을 전시한다.
전시장은 국내외 인디 게임개발사와 게임 마니아로 가득 채워졌으며 개발자들은 서로의 게임을 플레이하고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가족이 함께 게임을 관람하기 위해 찾은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사무국 측에 따르면 올해 빅 페스티벌에는 6천400여 명의 관계자와 방문객이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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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 출품된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21데이즈, 레플리카, 프로파일러, 좀비버스터즈, 드워프는 황금을 좋아해 등이다.
21 데이즈는 시리아 난민이 독일에 정착해 살아가는 생활기를 그린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체험 부스에는 난민의 어려움을 알리고 지원할 수 있는 이벤트가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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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캔스타는 추리 어드벤처 모바일 게임 프로파일러를 선보였다. 이 게임에서 이용자는 등장하는 범죄 현장을 탐색하고 증거를 분석하고 용의자의 알리바이를 파악해 진범을 찾아내야 한다.
좀비 버스터즈는 모글루 게임즈에서 만든 슈팅 액션 게임으로 이용자 간 대결(PvP)에 초점을 맞춰 제작됐다. 게임 방식은 일종의 술래잡기로 6명의 이용자 중 좀비가 된 1명의 이용자가 다른 5명의 이용자를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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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례스튜디오가 제작한 '드워프는 황금을 좋아해'는 드워프들이 신이 되어 이들이 광산에서 황금을 채취하고 대장장이로 성장하는 모습을 그린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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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가상현실 게임도 선보였다. 에픽게임스는 불릿트레인을 비롯해 언리얼 엔진을 이용해 만든 VR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시연 부스를 마련했다. 이 밖에도 로스트케이블, 이스케이프, 창가 등의 VR 게임 부스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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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익 모바일게임협회장은 “구글, 원스토어 등 오픈마켓의 지원이 본격화되는 등 업계의 인디게임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이러한 기대에 부흥하듯 환경만 잘 갖춰지면 제2의 앵그리버드 같은 세계적인 인디게임이 국내에서도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