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EMC ‘델테크놀로지스’로 공식 출범

컴퓨팅입력 :2016/09/08 15:25

델테크놀로지스가 7일(현지시간) 델과 EMC의 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공식 출범했다.

델테크놀로지스는 이로써 연간 통합 매출 740억 달러(약 81조원) 규모의 비상장 IT 기업으로 급성장했다.

이 합병으로 델테크놀로지스는 포춘 500대 기업의 대다수(98%)를 고객으로 확보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 컨버지드인프라, 서비스형 플랫폼(PaaS), 데이터 분석, 모빌리티, 사이버 보안 등의 솔루션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델테크놀로지스는 PC, 태블릿, 주변기기 등을 담당하는 클라이언트 솔루션 그룹 ‘델(Dell)’과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모던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프라 솔루션 그룹 ‘델 EMC’, 고객과 파트너사를 지원하는 ‘델 EMC 서비스’로 구성된다.

델테크놀로지스 사업 구성

기존 EMC의 보안사업부문인 RSA와 클라우드 전문 기업인 버투스트림은 델 EMC 산하로 포함된다. VM웨어와 피보탈, 시큐어웍스, 부미 등은 델테크놀로지스의 전략 비즈니스 계열사(SAB)로 운영된다.

이 같은 비즈니스 구조는 대기업의 글로벌 서비스와 규모를 제공하는 동시에 스타트업과 같은 민첩한 혁신과 사업별 집중을 가능하게 한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세계 최대 비상장 기술 기업으로 거듭남에 따라 R&D, 영업, 마케팅, 서비스, 지원 부분에서의 더 많은 투자와 혁신이 가능해졌으며, 보다 장기적인 전략에 따라 고객 및 파트너 생태계에 대해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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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테크놀로지스의 CEO이자 회장인 마이클 델은 “오늘날은 차세대 산업 혁명이 시작되는 새벽에 해당된다”이라며 “사물인터넷과 함께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고 지능형 컴퓨팅이 나날이 진화해, 기업들의 비즈니스에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델테크놀로지스는 최고 수준의 제품, 서비스, 인재, 글로벌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기업 규모와 상관 없이 모든 고객에게 변화에 필요한 촉매를 제공하고, 디지털 여정의 충실한 동반자 겸 가이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