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앱 사용 시간이 전체 온라인 사용 시간의 절반을 넘어섰다고 IT 매체 테크크런치가 4일(현지 시각) 시장 조사기관 컴스코어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미국인의 전체 온라인 사용 시간 중 스마트폰 앱 사용이 50.1%를 기록했다. 2년 전인 2014년 7월 조사 당시엔 스마트폰 앱 사용 시간 비중이 41%였다. 2년 만에 약 10%P가 상승한 셈이다.
이는 사람들의 생활 패턴을 생각해보면 놀라운 일은 아니다. 지금 우리는 언제 어디서건 스마트폰을 만지작대며 음악이 듣고 싶거나 날씨 정보를 보고 싶을 때 바로 꺼내서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컴스코어는 스마트폰 앱 사용 비중이 점차 상승한 요인으로 스마트폰 화면이 커진 점, 또 4G LTE 네트워크를 통해 통신 속도가 빨라져 데스크톱이나 태블릿 같은 다른 기기를 사용할 필요성이 점차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이런 스마트폰 앱의 성장이 태블릿과 데스크톱의 사용 비중을 축소시켰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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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앱 비중이 전체의 50%를 넘었지만, 데스크톱과 태블릿도 앞으로 디지털 미디어를 소비하는 데 한 축을 계속적으로 담당할 것으로 컴스코어는 내다봤다.
모바일 앱 중 순 방문자가 높은 앱은 페이스북, 페이스북 메신저, 유튜브, 구글 지도, 구글 검색, 구글 플레이, 지메일 등으로, 오래 전부터 인기가 많은 모바일 앱들이 순위에 꼽혔다. 놀라운 것은 포켓몬 고의 순위다. 올해 출시 된 포켓몬 고의 선전은 포화된 스마트폰 앱 시장에도 여전히 기회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테크크런치는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