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6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국가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개발(R&D)을 통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확보한 특허 및 SK그룹의 자체 연구개발 특허를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하는 '2016 ICT 특허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특허나눔을 위해 미래부의 연구개발(R&D)전담기관인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와 ETRI 및 SK그룹은 지난 7월부터 각 기관(업)이 보유한 특허 중 이전 가능한 특허에 대해 양수 희망기업을 공모하여, 352개 기업, 394건의 특허 이전 수요를 발굴하였다. ETRI는 582건을 공고해 이중 362건을 330개 기업에 이전했다. SK는 1천467건을 공고했고 이중 22개 기업에 32건 이전했다.
미래부는 매년 특허나눔을 통하여 정부출연연구소 등이 보유한 특허를 중소기업에 이전함으로써 국가 연구개발(R&D)결과에 대한 활용도를 높이고,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특허나눔에 SK그룹 3개 계열사(SK C&C, SK하이닉스, SK텔레콤)가 참여해 대기업의 R&D 성과를 중소기업이 활용하는 선례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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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TP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및 SK그룹과 'ICT분야 특허나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특허나눔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서비스 개발에 기여하기로 했다.
미래부 정완용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미래부는 국가 R&D을 통해서 창출된 우수특허가 중소기업으로 이전되어 제품 개발 등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하며 “특허 양수기업에게는 특허기술의 사업화 지원을 통해 특허이전이 국내 기업의 경쟁력 확보로 이어져서 국가 R&D 성과가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