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임박' 아이폰7, 상세 스펙 루머 보니…

2.4GHz A10 칩에 다크/피아노 블랙 색상 추가

인터넷입력 :2016/09/04 14:34    수정: 2016/09/04 14:53

손경호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과 맞대결을 예고하고 있는 아이폰7의 상세 스펙을 예측한 보고서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이에 따르면 오는 7일 출시되는 아이폰7은 최대 2.4GHz까지 클럭속도를 내는 A10 프로세서가 탑재되고, 다크블랙, 피아노 블랙 색상이 추가되며, 제품별 저장용량의 변화와 함께 헤드폰 잭이 사라지는 대신 추가적인 어댑터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 증권사인 KGI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먼저 아이폰7에 탑재될 A10 프로세서는 반도체 제조사인 TSMC가 고안한 'InFO' 공정을 통해 생산된다. 이를 통해 클럭속도를 최대 2.4GHz까지 낼 수 있게 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새로운 아이폰은 기존 스페이스 그레이를 버리고, 다크 블랙, 피아노 블랙이라는 색상을 새롭게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예상처럼 해드폰 잭을 없앤 스피커 시스템과 함께 압력에 반응하는 포스터치 센서, 방수기능 등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7에는 총 5가지 색상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사진=블로그 화면 캡처)

KGI 밍치 쿠오 연구원에 따르면 아이폰7은 기존 색상인 실버, 골드, 로즈골드 외에 다크블랙, 피아노 블랙이 추가돼 총 5가지 색상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스페이스 그레이는 아이폰7, 아이폰7 플러스 모델에서는 제외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중 피아노 블랙은 낮은 수율 탓에 아이폰7 제품군에 대해서 처음 선보이게 된다는 전망이다.

아이폰7의 화면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이전 제품군들처럼 4.7인치, 5.5인치 크기에 해상도도 같지만 시각적인 특징은 9.7인치 아이패드 프로와 유사하다. 아이폰7이 이전보다 훨씬 폭넓은 종류의 색상을 화면에 구현해 낼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카메라 성능이 개선되는 것과 함께 특히 아이폰7 플러스에서 듀얼카메라 시스템이 도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보고서는 듀얼 카메라가 광학 줌 기능과 라이트 필드 카메라 앱이 제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앞 뒤쪽 카메라는 각각 12메가픽셀 센서를 활용한다. 듀얼카메라는 광학 손떨림 보정(OIS) 기능과 6P 렌즈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상황에 따라 2개~4개까지 LED 빛을 쏘는 방식으로 플래시 기능을 구현할 전망이다.

저장용량과 관련해서 보고서는 애플이 16GB, 64GB를 버리는 대신 256GB 제품을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전체적으로 32GB, 128GB, 256GB 제품이 제공될 예정이라는 것이다. 아이폰7 플러스에서는 1GB 램을 번들형태로 추가해 듀얼 카메라를 활용한 카메라 성능을 개선한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아이폰7 플러스는 3GB 램, 아이폰7은 2GB 램을 활용한다.

라이트닝 이어팟과 함께 3.5mm 이어폰잭 어댑터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 아이폰 본체에는 헤드폰 연결잭이 없어질 것이라는 루머가 거의 기정사실이 되고 있다. 이렇게 사라진 공간은 포스터치 인식 시스템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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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I는 보고서를 통해 근접센서 또한 LCD에서 레이저로 바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응답속도를 높이면서도 긴 거리까지 감지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애플워치에 이미 적용된 방수기능(IPX7)도 제공될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예상했다. 최대 1m 수심에서 30분 간 견딜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