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 6S와 같은 가격에 용량은 두 배로?

中 판매 가격 유출…32GB 5288위안 아이폰6S 16GB와 동일

홈&모바일입력 :2016/08/31 10:00    수정: 2016/08/31 10:51

정현정 기자

애플이 내달 7일 공개하는 신제품 아이폰7(가칭)의 기본 메모리 용량이 전작 대비 두 배 늘어나지만 가격은 아이폰6S와 동일하게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폰아레나는 중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아이폰 신제품 가격 정보가 유출됐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 아이폰의 내장메모리 용량은 기존 16·64·128GB에서 32·128·256GB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기본 용량이 16GB에서 32GB로 바뀌고 모든 용량 체계가 두 배 늘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유출된 중국 시장 내 아이폰7 판매 가격은 ▲32GB 5288위안(약 88만4천원) ▲128GB 6088위안(약 101만8천원) ▲256GB 7088위안(약 118만5천원)이고, 아이폰7 플러스 가격은 ▲32GB 6088위안(약 101만8천원) ▲128GB 6888위안(약 115만1천원) ▲256GB 7888위안(약 131만8천원) 위안으로 책정됐다.

애플은 내달 7일 샌프란시스코 빌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열리는 행사 초청장을 발송했다.

아이폰7 32GB 가격(5288 위안)은 전작 아이폰6S 16GB 모델의 중국 시장 판매 가격과 동일하다. 128GB 모델 가격인 6088위안 역시 전작 아이폰6S의 64GB 용량 가격과 똑같다. 같은 가격에 메모리 용량이 두 배씩 늘어나는 셈이다.

애플은 하루 앞서 '7일에 봅시다(See you on the 7th)'라는 문구가 들어간 신제품 발표 행사 초청장을 발송했다. 이날 초청장에는 서로 초점이 다르게 잡힌 다양한 색상의 불빛 이미지가 담겨 있어 '듀얼 카메라'가 아이폰7의 핵심 기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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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7은 전작 아이폰6S와 비교해 외관 디자인은 크게 달라지지 않지만 기기 하단에 3.5mm 이어폰잭이 없어지면서 기기 두께가 얇아지고 방수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이며 안테나선이 상하단으로 이동한 깔끔한 디자인을 살릴 것으로 보인다.

색상도 기존 실버, 골드, 로즈골드 외에 스페이스 그레이 보다 다소 진한 블랙 색상과 블루 색상이 추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