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독일)=조재환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이 독일에서 중소기업 혁신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했다.
안 의원은 3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6'에서 삼성전자, LG전자, 밀레 등 국내외 주요 업체들의 부스를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안 의원은 IFA 2016에서 기억에 남는 혁신제품으로 ‘스마트홈’을 꼽았다. 그는 “독일 중심으로 여러 업체에서 가정을 위한 센서를 만든다”며 “스마트홈에 대한 표준화는 독일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대기업만 표준화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스마트홈 등 혁신 아이디어를 통한 발전을 위해 ‘중소기업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는 중소기업이 스마트홈 같은 아이디어 표준화에 미약하기 때문에 서로 협조가 될 수 있는 차원의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독일 현지에서 유진로봇, 파트론 등 30개 중소기업 대표들과 함께 만찬간담회를 열어 기업들의 고충과 해법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그는 “기본적으로 혁신은 중소 벤처에서 80%, 나머지 20%는 대기업에서 나온다는 게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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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안 의원은 정치 관련 질문에 대해 “첨단 기술 전시회에 와서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즉답을 피했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6은 오는 7일까지 계속된다.